‘티니핑·포켓몬·레고’ 어린이날, 야구장은 선물·이벤트 ‘한가득’…‘어른이’ 추억도 잡는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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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5월이 됐다. 어린이날이 다가온다. KBO리그도 ‘대목’이다. 구단별로 어린이 팬심을 잡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각종 캐릭터 마케팅 향연이다. 선물도, 이벤트도 가득하다. 동시에 ‘어른이(어른+어린이) 팬’도 생각한다.
KIA는 2~4일 ‘티니핑’과 손을 잡았다. 여러 구단이 접촉했으나 KIA가 이미 지난해 ‘입도선매’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만큼 공을 들였다는 의미다.
야구장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하츄핑 캐릭터가 시구자로 나선다. 홈런볼 과자도 준비했고, 어린이 사생대회, 구장 투어, 응원단 체험 등도 준비했다. 선수단도 특별 유니폼을 입는다. 최형우가 ‘형우핑’을 새긴 핑크색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2~7일 홈 6연전을 치르는 롯데는 ‘포켓몬’과 함께한다. 피카츄 에어벌룬을 설치하고, 포켓몬 조형물과 인증샷을 찍을 포토존도 준비한다. 포켓몬 퀴즈를 통해 경품도 쏜다. 어린이 홈런왕, 선수단 하이파이브 등이 있고, 아빠와 함께하는 그라운드 캐치볼도 준비했다.
LG도 ‘세게’ 준비했다. 레고코리아와 협업해 입장 관중 전원에게 레고 패키지를 증정한다. 총 수량이 7만2000개다. 수억원 단위다. 프로모션 부스도 설치해 레고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인회, 엘린이 하이파이브, 풍선 다트, 도전 스트라이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4일 시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닌자고’가 시구자로 나선다. 엘린이 홈런왕과 미니 올림픽이 진행되고 키즈런 이벤트도 연다.
2일에는 20~30대 팬들이 ‘엘린이’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10~20년 전 야구장 분위기를 재현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과거와 현재의 어린이를 모두 잡는다.

삼성도 있다. 2~4일 자매사 에버랜드가 나선다. ‘바오패밀리’다. 3일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가 시구자로 나선다. 선수단도 컬래버 유니폼을 착용한다. 레플리카 우승반지, 구단 및 바오패밀리 굿즈도 증정한다. 키즈런 행사도 있다.
5~7일 한화도 인기 캐릭터를 초청한다. ‘브레드 이발소’와 협업한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대전시 마스코트 ‘꿈돌이’와 캘래버 상품도 내놓는다. 선수단은 캘래버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5~7일 LG와 어린이날 시리즈에 ‘브롤스타즈 데이’를 연다. 브롤스타즈 브롤러 ‘멜로디’, ‘팽’, ‘스파이크’가 두산 캐릭터 철웅이와 함께 경기장을 누빈다. 한정판 띠부씰도 나눠준다. 조수행과 김택연이 팬사인회에 나서고, 두린이 대상 미니운동회도 연다. 선수단 소개 그라운드 하이파이브도 준비했다.
키움도 5~7일 홈 KIA전에 쿰린이 스페셜 키즈런, 스페셜 사인회(이강준, 김건희, 주승우),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 기회 등을 준비했다. KT도 경기도정 대표 캐릭터 ‘봉공이’와 함께한다. 캐릭터 상품 부스를 운영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일부터 7일까지 원정 6연전을 치러야 하는 SSG는 특별한 이벤트 준비가 어렵다. 이에 SNS를 통해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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