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봄! 렛츠런파크 서울, 봄기운 물씬한 산책 코스를 시민들에게 선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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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찬란한 봄의 시간이다.
그냥 보낼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렛츠런파크가 시민들에게 산책 코스로 선사한다. 한국마사회 본관 건물을 감싸고 있는 ‘본관 둘레길’은 지금 봄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여러해살이 정원에 정성스레 식재된 튤립, 수선화, 알리움 등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구근식물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형형색색의 꽃들을 보며 걷다보면 도심 속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자연의 생동감을 체감할 수 있다.
지금은 연둣빛 잎사귀로 옷을 갈아입었지만, ‘벚꽃길’ 역시 여전히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코스다. 벚꽃길은 수도권의 유명한 벚꽃명소로, 4월 초에는 양옆으로 화려하게 만개한 왕벚나무가 터널처럼 길게 이어져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다. 현재는 꽃이 지고 난 자리를 싱그러운 신록이 채워 또 다른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100년 숲길’은 계절별로 특색 있는 경관을 선보인다. 봄을 여는 황매화(4~5월)를 시작으로 자엽병꽃(5~6월), 수국(6~8월), 꽃무릇(9월) 등 다채로운 꽃들을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숲을 따라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산책로는 자연 생태계의 변화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경주로 트랙 주변으로 조성된 10분 남짓의 산책 코스를 거닐다 보면, 도시 속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식물들의 생장 과정과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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