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류현진+‘몬스터월’ 넘긴 황영묵 ‘대포’→한화, 4연승 질주…LG는 ‘4연패’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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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7이닝 2실점 호투한 류현진(38)과 7회말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린 황영묵(26)이 한화 4연승을 이끌었다. LG는 4연패다.
한화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LG를 한 경기 반 차이로 추격했다.
‘LG 킬러’ 류현진이 활약했다. 7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6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쐈다. 이날 경기 승리투수다.

타선에서는 황영묵이 빛났다. 7회말 대타로 출전해 결승 홈런을 쳤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명물’인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넘기는 ‘대포’다.
2회말 한화가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9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채은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이진영이 우전 안타를 때리며 1사 1,3루가 됐다.
이도윤이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선행 주자 이진영은 2루에서 아웃, 이도윤이 1루로 살아갔다. 이때 3루에 있던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1-0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LG는 5회초 균형을 맞췄다. 최근 침묵하던 박동원이 한방을 보여줬다. 류현진의 시속 145㎞ 속구를 때렸다. 우중간을 날아간 공은 담장을 넘어갔다. 1-1 동점이다.
LG는 7회초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곧바로 문보경도 안타를 더했다. 무사 1,3루다. 김현수가 유격수 방향으로 내야 안타를 쳤다. 오스틴이 홈으로 들어오며 2-1 역전.
한화가 곧바로 반격했다. 7회말 선두타자 이진영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 이도윤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재훈 타석 때 황영묵이 대타로 들어섰다. 김진성의 시속 127㎞ 포크를 받아쳤다. 대형 아치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우측 ‘몬스터월’을 넘기는 투런포. 3-2가 됐다.
8회말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1사에서 문현빈이 배재준의 시속 151㎞ 속구를 쳤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며 4-2. 노시환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채은성은 삼진 아웃. 허인서가 좌익수 옆 적시 2루타를 쳤다. 5-2다. 그대로 끝났다. 한화가 4연승을 달렸다.
반면 LG는 4연패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6삼진으로 호투했다. 2회말 홈런성 타구를 잡은 박해민 호수비도 나왔다. 박동원이 오랜만에 홈런을 쳤다. 그런데도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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