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직후 ‘신바람’→최근 ‘3연패’, “목표치는 달성했는데…” 염갈량이 보인 ‘아쉬움’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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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시즌 초반 계획한 목표는 달성했는데…”
최근 3연패에 빠졌다. 그런데도 여전히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승패 마진도 +10이다. 시즌 초반 세운 3,4월 목표치는 달성했다. 다만 개막 직후 분위가 워낙 좋았다. 그렇기에 LG 염경엽(57) 감독은 아쉽기만 하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 앞서 “시즌 초반 세운 목표는 달성했다. 3,4월 치른 후 목표를 승패 마진 +7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LG는 3연패를 기록 중이다. 26일 광주 KIA전 4-8 패배를 시작으로 전날 한화에게도 2-3으로 졌다. 연패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서서히 분위기가 떨어지고 있었다. 지난주 22일 잠실 NC전서 지며 시즌 첫 연패를 맛봤다. 이어 NC와 3연전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루징시리즈다. 이후 KIA와 주말 3연전서도 1승2패다.
최근 10경기 성적이 4승6패다. 5할 승률을 넘지 못한다. 2위 삼성에 많이 따라잡혔다. 4경기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여전히 1위인 건 변함 없다. 그래도 뜨거웠던 개막 직후 흐름이 있다 보니까 아쉽다면 아쉽다.

염 감독은 “어쨌든 목표치를 달성하긴 했는데, 초반에 너무 좋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흐름을 조금 더 지켜서 더 벌어놨어야 했는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야구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스포츠다. 좋을 때 선수들 집중력을 잃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결국 끊길 때 되니까 끊기더라”고 말했다.

타선이 침묵하는 게 크다. 4승6패를 기록한 최근 10경기 팀 타율이 0.228에 머문다. KBO리그 10팀 중 8위다. 시즌 전체 팀 타율은 0.264로 여전히 상위권인 3위다. 시즌 초반이 얼마나 뜨거웠고, 현재 얼마나 차갑게 식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염 감독은 “결정적일 때는 하나씩 나와야 한다. 그런데 잔루가 너무 많다. 지키는 건 어쨌든 버티고 있다. 버티면서 쳐줘야 하는데 그게 안 터진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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