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병원 후송’ 전민재, 30일까지 검진받는다…“전반적으로 체크해야”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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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롯데 전민재(26)가 헤드샷에 쓰러졌다.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직 검진 중이다. 일부 추가 검진은 또 하루 밀렸다.
전민재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롯데 관계자는 “전민재는 현재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진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일부 추가 검진은 내일(30일) 진행 예정이다. 결과도 내일 중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결과가 나오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이날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멀티히트 활약이다.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지고 말았다.
2회초 좌전 안타를 때렸다. 4회초는 우익수 뜬공이고, 6회초에는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멀티히트 완성이다. 지난 23일 한화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 게임이다.
7회초 다시 타석이 돌아왔다. 팀이 6-1로 앞선 상황. 주자는 1,2루다. 키움 투수는 오른손 양지율이다. 카운트 0-2로 몰렸다. 양지율이 3구째 시속 140㎞ 속구를 던졌다.
손에서 빠진 듯하다. 공이 전민재 머리로 향했다. 전민재가 미처 피하지 못했다. 그냥 순식간이다. 헬멧 앞쪽을 때렸다. 머리도 머리지만, 눈을 비롯한 얼굴에도 충격이 가해졌다고 봐야 한다. 양지율도 많이 놀란 듯했다.

전민재는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나왔고, 들것이 들어왔다. 구급차도 홈 베이스까지 왔다. 들것으로 전민재를 구급차에 실었다. 고대구로병원으로 이동했다. 아직도 검진 중이다. 전반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롯데에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경기 전까지 29경기, 타율 0.378, 1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을 기록했다. 초반 롯데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선수가 갑자기 머리에 공을 맞았다. 가장 위험한 부위다. 롯데와 롯데 팬 모두에게 초조한 시간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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