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심우준’ 솔로포 ‘2방’→한화, LG 꺾고 3연승 질주…LG ‘3연패 늪’ [SS대전in]

본문

[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한화가 이진영(28)과 심우준(30)의 홈런 2개로 LG를 제압했다. 3연승이다. 1위 LG에 2경기 반 차이로 따라붙었다. 반면 LG는 타선 침묵으로 3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짜릿한 1점차 승리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장타 두 방이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4회말 터진 이진영과 심우준의 솔로포 2개를 앞세워 LG를 제압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필두로 한 마운드도 LG 타선을 2점으로 묶으며 힘을 보탰다.

2회말 선두 타자 채은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다음 타자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냈다. 무사 1,2루가 됐다.
이도윤이 1루수 땅볼로 물러는 사이 채은성이 3루에 들어갔다. 이재원이 공을 오른쪽으로 멀리 보냈다. 이재원 희생플라이로 채은성이 홈을 밟았다. 1-0이다.
한화는 3회초 오스틴 딘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1-2로 리드를 빼앗겼다.

4회말 다시 반격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먼저 나섰다. 상대 선발 송승기 시속 142㎞ 속구를 받아 쳤다. 125m를 날아간 공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2를 만들었다.
이후 이도윤이 2루수 땅볼, 이재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에서 심우준이 타석에 들어섰다. 송승기 시속 146㎞ 속구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빠르게 날아간 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3-2 역전이다.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는 사이 투수들도 좋은 투구를 보였다. 선발 와이스는 6이닝 4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적었다. 이후 나온 박상원, 한승혁, 김서현 등 불펜도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한화의 3-2 승리다.
LG는 3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최다 연패다. 잠실을 벗어난 송승기가 장타 2개를 맞으며 5이닝 3실점 했다. 타선도 2회초 오스틴의 ‘투런포’를 제외하고는 힘을 쓰지 못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