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감독 복귀’ 정관장, 유도훈 감독 새 사령탑 선임…“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본문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유도훈 감독이 안양 정관장 지휘봉을 잡는다. 17년 만에 감독직 복귀다.
정관장은 20일 “정규리그 통산 403승을 올린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유 감독은 최근 몽골 프로리그의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며 현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망주를 성장시키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육성에 강점을 보이는 사령탑을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지난 2007년 안양 KT&G(현 정관장)에서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했다. 2007-2008시즌 KT&G의 4강 PO 진출을 이끈 뒤 2008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난 이래 17년 만에 다시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통산 403승을 거뒀다. 승리 부문 역대 감독 4위에 이름을 올린다. PO 무대에서도 통산 29승을 챙겼다.
유 감독은 “감독으로 데뷔했던 안양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 안양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팀 성적을 내도록 과정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상식 삼독 체제의 올시즌 정관장은 25승 29패로 정규리그 6위를 차지했다. 6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email protected]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