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도 반한 맛! 텍사스 바비큐 밀어낼 ‘HOUSE OF CJ’ 올해는 K-컬처까지

본문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미국 텍사스주는 ‘바비큐’가 유명하다. 오랜시간 훈연해 은은한 향을 입힌 ‘텍사스 바비큐’는 고유명사처럼 전 세계에 퍼졌다.
적어도 1일(한국시간)부터 5일까지는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서는 K-푸드가 텍사스 바비큐를 밀어낼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이 K-푸드를 등에 업고 미국인의 입맛을 홀리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맥키니에 있는 TPC 크레이그 랜치가 그 무대. 이곳은 1일부터 나흘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낼슨(총상금 990만달러)이 열린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PGA투어 스타가 총출동하는 대회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임성재(27·CJ)를 비롯한 ‘한국인 빅리거’도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골프 스타들의 화려한 샷 못지않게 갤러리들의 이목을 끄는 곳이 있다. 대회장 곳곳에 설치한 일명 ‘비비고존’. 올해는 ‘CJ의 집(House of CJ)’으로 이름붙인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해 K푸드뿐만 아니라 K컬처 알리기에 힘을 쏟는다.

CJ의 집은 규모만 625㎡(약 190평)에 달한다. 갤러리 플라자 중심에 문을 열어 CJ그룹 주요 브랜드를 모았다. 비비고뿐만 아니라 올리브영 파우더룸, CJ ENM의 음악과 영상 콘텐츠, TLJ 컨세션 등으로 구성해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한국 전통주인 문배주를 활용한 칵테일도 음미할 수 있어 대회장을 찾는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음식을 널리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했다. 올해는 무대를 더 CJ컵으로 옮겨 다시 한번 K-컬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난해 약 16만명이 방문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다. 비비고를 중심으로, 플레이어스 다이닝, VIP 호스피탈리티, 갤러리 대상 컨세션 등 대회 전 영역에서 다양한 한식을 제공하며 K-푸드 매력을 소개한다. 만두 비빔밥 등 CJ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한식 메뉴는 전 세계에서 모인 선수들과 갤러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한국에서 온 17명의 셰프들이 PGA투어 최고 맛집이라는 명성을 잇기 위해 단단히 준비했다. 지난해 우승자 테일러 팬드리스는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정말 완벽했다. 아마도 PGA 투어 대회들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고 극찬했고, 셰플러 역시 “CJ컵에서 먹은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만두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제공된 한식은 최고”라고 칭찬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