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안방에서 우승 도전,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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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5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는 약 40개국 300여 명의 선수(사브르 종목)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대회다. 올해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없어 6~7월 열리는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사브르 종목의 세계 랭킹 1~30위권 선수가 대부분 참여한다.
한국에선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등이 여자부에서는 전하영, 최세빈 등 남녀 각 20여 명, 총 4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은 지난 1월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월드컵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해 금메달을 따냈다. 3월 열린 파도바 월드컵에서 동메달, 부다페스트 월드컵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안방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5위 올라 있는 박상원은 올해 튀니지 튀니스 그랑프리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여자 세계랭킹 2위 전하영은 2024~2025 국제펜싱연맹 첫 대회인 11월 알제리 오랑 월드컵대회에서 본인 커리어 첫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12월 프랑스 오를레앙 그랑프리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랭커들도 대거 참가해 경쟁한다. 남자부에서는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세계랭킹 3위)와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세바스티앙 파트리스(프랑스)가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일본 펜싱의 아이콘이자 현재 여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미사키 에무라가 참가한다. 에무라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 원우영 코치는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는 우리의 안방에서 세계 탑 랭커들과 경기력을 겨뤄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남은 기간 우리 선수들의 실전 대응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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