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퍼? 네일이 마스터라…” KIA 올러 웃었다, 대신 ‘슬러브’가 있다 [SS시선집중]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스위퍼? 네일이 마스터라…” KIA 올러 웃었다, 대신 ‘슬러브’가 있다 [SS시선집중]

    profile_image
    선심
    5시간 54분전 3 0 0 0

    본문

    news-p.v1.20250426.1245afd1b4944a54b53799c7f0b17d2f_P1.jpg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네일은 스위퍼 마스터잖아요.”

    스위퍼는 현대야구를 지배하고 있는 구종이다. KBO리그에서도 위력을 떨친다. 대표적인 투수가 KIA 제임스 네일(32)이다. 원투펀치 파트너 아담 올러(31)도 무기가 확실하다. 슬러브다. 간단하게 보면 된다. 꼭 스위퍼를 던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올러는 올시즌 6경기 36이닝, 4승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삼진도 35개다. 거의 한 이닝에 1개씩 잡는다. 무실점을 밥 먹듯 만드는 것은 아니다. 대신 퀄리티스타트(QS)가 4회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도 2회 기록했다.

    news-p.v1.20250426.89015e2377804801920fffd9cc2a1a19_P1.jpg

    일단 강속구가 일품이다. 캠프 때부터 빠른 공을 뿌렸다. 시속 150㎞는 손쉽게 웃돌았다. 정규시즌에서도 마찬가지다. 포심은 평균으로 시속 150㎞가 나온다. 이를 앞세워 비교적 빠르게 적응했다.

    속구만으로는 안 된다. 변화구는 필수다. 슬러브와 체인지업, 커브를 던진다. 핵심은 슬러브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중간 정도 공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ML)에서 활약하던 시절 잘 구사한 구종이기도 하다.

    news-p.v1.20250429.2e78f109c50d44f492fa857fdb730683_P1.jpg

    대신 올러의 슬러브는 조금 다르다. 횡으로 움직임이 많다. 완전히 스위퍼라 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궤적이 나온다. 이게 KBO리그에서 통한다.

    올시즌 슬러브 피안타율이 0.100이다. 최근 세 경기로 끊으면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는다. 좌타자 상대로는 체인지업이라는 또 다른 무기가 있다.

    news-p.v1.20250429.4533352da04e40e9b375a5b70445dd11_P1.jpg

    시즌 초반에는 ‘압도적’이라 할 수는 없었다. 4월초까지 4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지난 13일 광주 SSG전에서 7이닝 2실점 기록하며 시즌 첫 QS+를 생산했다.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살짝 아쉬웠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26일 광주 LG전에서 터졌다. 7이닝 1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5회까지 퍼펙트로 막았다. 이범호 감독도 “올시즌 가장 편안하게 본 경기”라 했다.

    news-p.v1.20250429.2210e5b7c24a49a483ab3fb588081b94_P1.jpg

    슬러브가 위력을 떨쳤다. 속구(28구)보다 많은 30개 던졌다. 카운트 잡는 공으로도, 결정구로도 일품이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까지 섞으니 LG 타자도 속수무책이다.

    네일의 스위퍼와 비교하게 된다. 올러는 “스위퍼는 던지기가 좀 어렵다. 슬러브는 내가 계속 던진 구종이다. 가장 자신 있다. 나와 네일은 팔 각도도 조금 다르다”고 했다.

    news-p.v1.20250429.4be8132a6b0c403497473829c5976109_P1.jpg

    스위퍼를 던질 줄은 안다. “팀에 스위퍼 마스터가 있다”며 웃은 후 “네일에게 조언을 듣겠다. 네일만큼은 아니라도, 그 반만 쫓아가도 좋은 일 아닐까”라며 재차 웃음을 보였다.

    스위퍼와 슬러브.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할 수는 없다. 올러가 반드시 스위퍼를 장착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아웃을 잘 잡으면 된다. 올러가 이쪽이 된다. 첫 무실점 피칭까지 일궜다. 완전히 KBO리그에 적응했다고 봐도 될 듯하다. 네일과 올러의 ‘초강력 원투펀치’가 구축됐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