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중단’ 정경호 감독 “퇴장으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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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퇴장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강원(승점 13)은 9위에 자리했다.
강원은 전반전 내내 중원에서 숫자 싸움을 펼치며 대전을 괴롭혔다. 대전의 빌드업을 방해하고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하지만 후반 9분 공격수 김경민이 대전 골키퍼 이창근을 향해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하며 계획이 꼬였다. 결국 후반 28분 주민규에게 실점해 패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 준비한 대로 잘했다. 퇴장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퇴장당하기 전과 후반에 상대를 어렵게 만들려고 했다. 이후 ‘게임 체인저’ 구실을 하는 선수들을 투입하려고 했는데 변화를 주기에 무리가 있었다. 승점 1을 따내려고 했는데 세트피스 한 방에 실점했다. ”고 돌아봤다.
강원은 주민규를 잘 막았으나, 그에게 찾아온 한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정 감독은 “골잡이는 골잡이다. 쉽지 않은 지역이었는데 득점했고, 결과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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