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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스타터’→올해는 ‘잰걸음’…잘 나가는 KT의 ‘비결’은 무엇일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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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4-24 18:00 1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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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매년 늦게 올라서던 팀이 달라졌다. 더 이상 ‘슬로스타터’가 아니다. KT가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느린 출발’이 익숙했던 팀이 올시즌엔 ‘잰걸음’으로 치고 나간다.

    KT는 지난 몇 년간 늘 출발이 늦었다. 부상자 속출,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반복됐다. 5월 이후 반등하는 구조였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전반기엔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즌 중반 이후 탄력을 받으며, 5위 결정전 끝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다르다.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화, 롯데와 함께 경쟁을 이어간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렇게 초반에 마음 편한 시즌은 처음”이라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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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중심엔 단단한 마운드가 있다. 특히 선발진이 탄탄하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KT 투수진의 승리기여도(WAR)는 8.75로 리그 전체 1위다. ‘절대 1강’으로 불리는 LG(8.34), 선발 연승을 달린 한화(7.17)보다 앞선다. 선발진의 퀄리티스타트(QS) 성공률이 68%에 달한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5.71로 부진하지만, 나머지 네 선수가 활약한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국내 3인방’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 역시 안정적이다. 최근 세 선수는 연달아 QS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 감독도 “오히려 국내 세 선수가 외인보다 준수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외인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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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이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지 않는다. 매일 믿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또 불펜 선수들도 뒤를 잘 받쳐준다”고 했다. 불펜 역시 리그 최정상 수준이다. WAR 2.46으로 리그 1위다. ‘필승조’ 일원인 김민수가 홀드 1위, 마무리 박영현이 세이브 1위를 다툰다. 손동현은 개막 후 14이닝 동안 무실점이다.

    KT의 팀 타율은 0.250대, 팀 OPS는 0.680 수준으로 리그 중위권에 그친다. 타격만 놓고 보면 상위권 경쟁이 다소 어려운 지표다. 마운드가 이를 뒷받침 해준다.

    야구에선 ‘투수가 팀의 70%를 책임진다’는 말이 있다. KT는 이 공식을 시즌 초반부터 완벽히 증명하고 있다. 단단한 선발진과 안정된 불펜. KT가 ‘슬로스타터’라는 꼬리표를 떼고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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