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초박빙 승부’…‘디케’ 강무진, ‘크롱’ 황세종 꺾고 FSL G조 승자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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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BNK 피어엑스 ‘디케’ 강무진(21)이 패자전서 승리했다.
강무진은 23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G조 패자전에서 젠지e스포츠 ‘크롱’ 황세종을 2-0으로 이겼다.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강무진 집중력이 더 좋았다. 0-3으로 뒤지던 3세트를 따라잡은 게 ‘백미’. 패자전서 승리한 강무진은 DRX ‘찬’ 박찬화와 16강 진출을 놓고 경기한다.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강무진은 밀라노FC(AC밀란) 단일팀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황세종은 밀라노FC에 독일, 레알 마드리드를 섞었다.
1세트 초반 강무진은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황세종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먼저 실점했다.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결국 2-4로 패했다.
2세트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카카를 활용한 상대 드리블을 막지 못했다. 측면 수비가 무너졌고 허무하게 실점했다.

반격에 나섰다. 아이콘 더 모먼트 굴리트를 활용했다.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1-1. 탄력을 받았다. 이번에는 측면을 공략했다. 크로스에 이은 헤더 득점으로 순식간에 역전했다. 이후 한 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을 3-2로 마쳤다.
후반전 강무진은 황세종 측면 공격에 당했다. 크로스를 쉽게 허용했고 동점 골로 연결됐다. 3-3 스코어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연장이다.
연장 전반 강무진은 황세종 공격 차단 후 역습에 나섰다. 테오로 빠르게 상대 진영까지 넘어갔다. 반바스텐에게 패스했다. 루이코스타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강무진이 4-3으로 이겼다.
3세트 강무진은 먼저 3골을 뺏겼다. 후반 중반부터 반전을 썼다. 한 골을 따라갔다. 이후 80분대에 2골을 더하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흐름이었다. 2골을 나눠 가지며 5-5가 됐다. 승부차기다. 골키퍼까지 키커로 나설 정도로 치열하게 싸웠다. 결국 강무진이 웃었다. 세트스코어 2-1로 최종전에 올랐다.
한편 H조 패자전에서는 DRX ‘엘니뇨’ 정인호가 BNK 피어엑스 ‘노이즈’ 노영진을 2-0으로 꺾고 최종전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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