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구까지 던질 계획” SSG 화이트, 본격적인 ‘첫 승’ 사냥에 나선다 [SS수원in]

본문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승리투수가 될 수 있도록.”
KBO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이날 투구수를 늘린다.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가 본격적인 첫 승 사냥에 나선다.
SSG 이숭용 감독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첫 등판에서 준수한 투구를 했다. 최대한 승리투수가 될 수 있도록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KBO 첫 등판을 치렀다. 4.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막았다. 첫 등판이었던 만큼 투구수 제한이 있었다. 이날은 다르다. 이 감독은 “100개까지 던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화이트가 컨디션이 괜찮다고 전해왔다. 성격 자체도 활발하고 자신감이 있는 스타일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타선엔 변화가 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오태곤(좌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지명타자)-김성현(3루수)-최준우(우익수)-조형우(포수) 순으로 구성했다.
4번 자리에 고명준이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고명준은 전날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번 고정이었던 한유섬은 6번으로 내려갔다.
이 감독은 “(고)명준이에게 ‘어차피 네가 나중에 중심을 맡아야 할 선수니까, 미리 예방주사 맞는 셈 치고 경험해보라’고 말했다. 부담 갖지 않기를 바란다”며 “타자들에겐 ‘적극적으로 타격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