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사해야죠” 돌아온 안치홍, 벤치에서 출발…달감독 “준비 잘했어, 선발 나가도 된다”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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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김동영 기자] “일단 인사해야죠.”
한화 베테랑 안치홍(35)이 돌아왔다. 일단은 교체로 나선다. 대신 김경문(67) 감독은 준비 상태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경문 감독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전에 앞서 “안치홍이 왔다. 몸을 보니까 준비 잘해서 돌아왔다. 곧 선발로 나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일단 인사부터 한다. 중요한 타이밍에 나가게 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요소요소에서 잘해줬기에 안치홍을 올리면서 누구를 내릴지 고민도 좀 했다”고 덧붙였다.

안치홍은 올시즌 10경기에서 30타수 2안타, 타율 0.067에 그쳤다. 지독한 부진이다. 지난 7일 1군에서 빠졌다. 16일 만에 다시 1군에 돌아왔다. 22일 팀에 합류했고, 23일 1군 등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세 경기 나섰다. 11타수 5안타, 타율 0.455 때렸다. 2루타 1개, 홈런 1개도 있다. 타점 또한 3개다. 사실 퓨처스에서는 더 보여줄 것이 없는 선수다. 다시 1군에서 뛴다.
일단 23일 경기는 뒤에 대기한다. 찬스가 걸리면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24일 경기에는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임종찬이 눈에 띈다. 전날 1군에 등록됐다. 바로 선발 명단에도 들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이날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 타율 0.295, 2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5를 올렸다.
김 감독은 “최인호가 부상으로 빠졌다. 타격은 되는데 러닝이 안 된다. 조리 잘하라고 뺐고, 임종찬을 불렀다. 준비 잘해서 왔다.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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