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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애슬레틱]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가 FSG에게 특별 케이스로 간주되어야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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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4-10 19:32 34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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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png [디 애슬레틱]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가 FSG에게 특별 케이스로 간주되어야 했던 이유

    By James Pearce
    April 10, 2025  |  Updated 3:23 pm GMT+9


    리버풀의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들에게 수익성 높은 연장 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항상 꺼려왔다.

    논리는 타당하다. 점점 출전 기회를 잃어갈 선수들에게 슈퍼스타급 주급을 지급하게 되는 상황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감정은 배제되어야 한다. 누군가가 이미 이뤄낸 것은 잊어라. 솔직히 그들이 아직도 무엇인가를 더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가? 그 돈을 다른 곳에 쓰는 것이 더 나은 선택 아닌가?

    위르겐 클롭 시대에 리버풀이 만든 위대한 성공에 크게 기여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과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새로운 계약 조건에 합의하지 못한 채 30대 초반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 이 두 선수가 보여준 행보는, 당시 리버풀이 내린 냉정한 판단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팀이 진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변화는 때로 필수적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 일반적인 원칙에 예외도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 또한 강점이 된다.

    이에 팀 최다 득점자 모하메드 살라와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각각 2년 계약 연장에 근접했다는 소식은, 오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준비중인 리버풀 팬들에게 큰 기쁨과 안도감을 안겨줄 것이다.

    이들의 거취를 둘러싼 논의는 시즌 내내 이어져 왔으며, 아르네 슬롯 감독은 두 선수 모두를 팀에 잔류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혀왔다.

    리처드 휴즈가 약 1년 전 리버풀의 단장직을 맡으며 떠안은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살라, 반 다이크, 그리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재계약 문제였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는 나이와 더불어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두 선수와는 궤가 다른 케이스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그를 영입하려 했으나 실패했으며, 그 관심은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26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풀백은 이번 여름 자유계약으로 베르나베우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가 FSG에게 특별 케이스로 간주되어야 했던 이유
    2024년 12월 리버풀 팬 매거진의 표지 (Carl Recine/Getty Images)


    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리버풀 내부에서는 살라와 반 다이크 모두와 재계약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점점 커져왔다. 두 선수 모두 클럽과의 감정적인 유대, 그리고 본인들의 커리어 유산을 더욱 빛내고 싶다는 바람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 두 선수를 붙잡기 위해 구단주가 결단을 내릴 만한 설득력 있는 근거도 충분히 점점 쌓여갔다.


    살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에 나서 32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프리미어 리그 골든 부트 수상과 함께 PFA 올해의 선수 수상도 유력시되고 있다.

    반 다이크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연속적으로 선보이며 리버풀의 우승 경쟁을 이끌어온 수비진의 장벽이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기준을 설정하는 그의 리더십은 그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가 FSG에게 특별 케이스로 간주되어야 했던 이유
    버질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는 아르네 슬롯의 계획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Carl Recine/Getty Images)


    이 두 선수는 단순한 기량뿐 아니라, 꾸준함에서도 탁월함을 보여준다. 이는 그들의 뛰어난 프로 의식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살라, 반 다이크, 그리고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31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시즌 이 시점까지 세 명 이상의 리버풀 선수가 리그 전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마지막 사례는 1987-88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살라와 반 다이크는 계약 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확실히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살라는 지난해 11월,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거둔 3-2 승리 후,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 거의 12월인데, 클럽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남기보다는 떠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저는 이 클럽에서 여러 해를 보냈습니다. 이런 클럽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저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저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건 제 손에 달린 일이 아닙니다. 팬들의 손에도 달려 있지 않죠. 저는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게 제 방식이고, 제 자신과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2017년 여름 로마에서 £44m(현재 환율로 약 $56m)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살라는 잉글랜드 언론과 딱 세 차례만 정식 인터뷰를 나눴고, 해당 인터뷰가 그 중 하나였다. 그는 분명 마음속에 쌓여온 말을 꺼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홈경기에서 안필드의 콥 스탠드에는 다음과 같은 배너가 펼쳐졌고, 이는 구단주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FSG. 그는 시위를 당겼다. 이제 Mo에게 그의 몫을 줘라.”


    image.png [디 애슬레틱]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가 FSG에게 특별 케이스로 간주되어야 했던 이유
    (Carl Recine/Getty Images)


    살라는 이어진 지난 1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진전은 없습니다. 어떤 진전과도 거리가 멉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몇 달 동안, 클럽 역사를 통틀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게 된 그는 협상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관련된 진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반면, 반 다이크는 안필드 수뇌부에 공개적인 압박을 가하려 하지 않았다. 주장으로서 그는 팀의 초점이 트로피 획득에 맞춰지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느꼈다.

    불과 3주 전, 리버풀이 파리 생제르맹에 패해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후, 이 네덜란드 수비수는 다음 시즌 자신이 어디에서 뛸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고, 자신의 미래를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당신 얼굴에다 대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 풀럼전에서 패배하며 26경기 무패 행진이 끝난 이후,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었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반 다이크가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만약 돈이 그들의 동기였다면, 두 선수 모두 이번 여름 안필드를 떠나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뛰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강력한 경쟁 의식을 가진 야수들이며, 최고 수준에서 가장 값진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길 원하는 선수들이다.

    2027년 여름, 살라는 35세, 반 다이크는 36세가 된다. 이번에 연장된 계약은 이들이 정상급 무대에서 물러날 때까지 리버풀과 함께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보장해 준다.

    이들이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이는 연장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 축구에서 가장 위대한 센터백 중 한 명과 이안 러시 이후 리버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를 대체하는 데 얼마나 큰 비용이 들었을지를 상상해보라.

    상식이 승리한 것이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정구슬 따위는 없지만, 지금 이 순간만 놓고 보면 살라와 반 다이크를 앞으로 2년 더 붙잡아 두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다.

    물론 FSG가 이러한 행동을 습관처럼 반복할 것이라 기대하긴 어렵다. 그러나 살라와 반 다이크는 특별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Top photo: Paul Ellis/AFP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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