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sports] 후벵 아모림, ‘로봇 같은 경기’ 비판에 “게리 네빌의 지적, 공정하다”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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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 - https://sportsnack.stibee.com/ 뉴스레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후벵 아모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0-0 무승부 이후 게리 네빌의 비판을 받아들이며 “공정한 지적이었다”고 말했다. 네빌은 이 경기를 두고 “지나치게 로봇 같다”고 혹평했지만, 아모림은 “축구는 진화하고 있고, 우리 팀도 그 변화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네빌은 지난 주말 펼쳐진 맨체스터 더비 직후 “요즘 축구는 너무 세세하게 통제되고 있다. 선수들이 마치 기계처럼 움직인다. 이 경기도 그랬고, 요즘 자주 보이는 현상이다”라며 경기의 생동감 부족을 지적했다.
아모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미 관련 질문에 답한 바 있으며,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 팀이 시즌 내내 보여준 흐름을 고려하면, 그런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다. 꽤 공정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가 끝난 직후엔 선수들이 비판받는 게 속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면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네빌의 말에는 일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림은 지난해 11월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30경기를 치렀지만, 팀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인 13위에 머물러 있다.
그는 “축구는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기본기가 탄탄해야 하고, 그 위에야 비로소 개인의 자유도와 창의성이 발현된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상대 팀의 움직임, 디테일까지 모두 분석할 수 있는 시대다. 이런 변화 속에선 전술적으로 더 정교해져야 한다. 예전 퍼거슨 감독 시절, 대런 플레처와 얘기해 보면 준비 방식 자체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땐 선수 개개인의 ‘감’이나 재능에 의존하는 부분이 컸지만, 지금은 그걸로는 부족하다.”
아모림은 현재까지 3-4-3 포메이션을 고수하고 있지만, 최근 8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결과에 대한 비판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팀이 뚜렷한 정체성을 가져야, 그 위에 개인의 재능이 빛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곧 유로파리그 8강에서 리옹과 맞붙고, 그 사이 뉴캐슬 원정도 앞두고 있다. 아모림 체제의 축구가 시즌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선수들이 그때그때 감에 따라 플레이하도록 맡겨서는 안 된다. 지금 시대는 우리 선수들이 어떤 발을 주로 쓰는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까지 상대가 전부 알고 있는 시대다.”
“그래서 팀 전체가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할 것인지, 즉 팀의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그 위에 개인의 역량이 더해질 때 비로소 경기를 바꿀 수 있다. 때론 창의력, 때론 마지막 지역에서의 이해도가 부족한 모습도 있었지만, 나는 그런 것들 모두를 팀 안에서 보고 싶다.”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축구를 하고 싶지만, 동시에 수비도 잘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 이번 경기에선 그 점에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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