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56509.webp.ren.jpg [미러-BBC] 구단의 외데고르 특별 대우에 분개했던 카스티야 선수단](//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08/8229227354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마르틴 외데고르는 아스날의 주장으로서, 화요일 밤 시즌 최대의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나섭니다.
이 경기는 외데고르에게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지금은 아스날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입지는 지금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외데고르는 2015년 1월, 노르웨이의에서 15세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습니다.
이적료는 £2.6M이었고, 30개 이상의 클럽들과의 경쟁 끝에 성사된 이적이었습니다.
그는 10대 천재로 큰 주목을 받았고, 미래의 스타로 기대를 받았기에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반드시 그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레알의 화려한 역사와 막대한 계약 조건, 그리고 1군 훈련 참여 약속은 외데고르를 매료시켰습니다.
그는 카스티야 소속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호날두, 베일, 모드리치, 벤제마 등과 함께 1군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브랜드 이미지에는 완벽하게 들어맞았지만, 팀 내 갈등을 유발했습니다.
카스티야는 레알의 전설 지네딘 지단이 감독을 맡고 있었는데, 외데고르는 대부분의 시간을 1군과 훈련하면서도 경기에 어쩔 수 없이 출전시켜야 했습니다.
BBC 스포츠는 카스티야 내에서 외데고르가 특혜를 받는다는 이유로 일부 팀 동료들이 분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레즈는 외데고르의 1군 데뷔를 밀어붙였고, 2015년 헤타페전 7-3 승리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교체 투입되며 16세 157일로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연소 데뷔 선수가 됐습니다.
그날 안첼로티 감독은 관중석에 있었고, 지휘봉은 수석코치였던 폴 클레멘트가 잡았는데, 그는 당시 외데고르를 둘러싼 어려운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1000056510.webp.ren.jpg [미러-BBC] 구단의 외데고르 특별 대우에 분개했던 카스티야 선수단](//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08/8229227354_340354_0bae6a95519342aa75a9c143ce985f7d.jpg)
“균형을 맞추려 했지만 완벽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마르틴에게도 어색했을 겁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쉽게 거절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니까요.”
“많은 선수들이 레알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마르틴은 잘 견뎌냈습니다. 내성적이고 겸손했으며, 코칭하기에 좋은 선수였죠. 기술적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1000056511.webp.ren.jpg [미러-BBC] 구단의 외데고르 특별 대우에 분개했던 카스티야 선수단](//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08/8229227354_340354_03838255cca05269c38d470a3705b126.jpg)
하지만 안첼로티는 2016년 자서전에서 외데고르 영입에 대해 “페레즈 주도의 홍보용 계약”이라고 직설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가 훗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도 있지만, 나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그건 내 후임을 위한 영입이었다.”
결국 외데고르는 레알에서 1군 공식 경기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득점이나 도움도 없었습니다. 이후 네 차례 임대를 거쳐, 2021년 8월 £30M에 아스날로 완전 이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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