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Press]미랄렘 퍄니치: “로마를 떠날 때 눈물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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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AS 로마 미드필더 미랄렘 피냐치가 2016년 여름 팀을 떠났던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로마와 유벤투스의 맞대결을 앞두고 진행된 Il Tempo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로마 시절을 돌아보며 진솔한 속마음을 전했다.
“지금의 로마는 확실히 더 안정된 팀이에요. 반면 유벤투스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 탓에 결국 감독 교체까지 이뤄졌죠.”
“내가 있었던 시절은 물론이고 그 전부터 유벤투스는 항상 스쿠데토를 놓고 경쟁해왔어요. 하지만 이번 시즌은 많은 이적 자금을 투입하며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음에도, 뭔가 잘못됐죠. 몇몇 결정은 유베의 정체성과 맞지 않았고, 결국 그게 흐름을 깨뜨린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유벤투스를 잘 알고, 구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또 내부의 복잡한 역학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잘 아는 인물이 돌아왔어요.”
“로마는 한동안 너무 뒤처져 있다고 느꼈어요. 그러다 라니에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죠.
가장 큰 실수는 데 로시를 떠나보낸 거였어요. 너무 이른 결정이었고, 팀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았어요.”
“라니에리요? 그는 진정한 로마니스타예요. 구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경험도 풍부하고,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인물이에요.. 그가 팀을 다시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끌어올리며 좋은 흐름을 만든 건 정말 대단했고, 사실 저는 처음부터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다음 감독이 누가 될지 정말 알고 있는 사람은 아마 라니에리뿐일 거예요. 물론 구단주들도 함께겠죠. 좋은 감독은 많지만, 로마처럼 특별한 환경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사람은 드물어요. 무리뉴는 그런 면에서 정말 잘했죠. 경험도 많고, 강한 성격도 갖췄으니까요. 로마라는 복잡한 환경을 잘 다뤘고,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어요.”
“로마는 누구나 쉽게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도시예요. 하지만 그런 만큼, 이곳에서는 어려운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경험과 관리 능력이 꼭 필요하죠. 단순히 ‘모험’에 기대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알레그리와 사리는 모두 괜찮은 선택일 수 있지만, 결국엔 팀의 선수 구성과 얼마나 잘 맞는지도 종합적으로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봐요.”
“데 로시요? 저는 다니엘레와 지금도 자주 연락해요. 현역 시절은 물론, 그가 은퇴한 이후에도 늘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유지해왔죠.
우리는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고, 그가 로마 감독이었을 때도 계속 연락했어요. 그런데 단 네 경기 만에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정말 놀랐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로마-유베전이요? 역시 제가 부폰을 상대로 프리킥 골을 넣었던 경기예요.
그날 제코와 제가 한 골씩 넣어서 2-1로 이겼죠. 시즌 초반이었고, 우리 팀에게는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어요.
제가 골을 넣는 순간, 경기장이 터질 듯 환호했고…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이탈리아에서 거의 10년을 보냈는데, 제 커리어 중 가장 길고도 중요한 시기였어요. 로마에서 보낸 5년은 정말 특별했죠. 팀을 떠날 때 눈물이 났어요. 그만큼 로마라는 도시에 깊이 빠져 있었거든요. 아쉬운 건, 끝내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로마에서 우승했다면 정말 대단했을 텐데… 당시 유벤투스가 너무 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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