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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 Romanista]캉델라: 라니에리가 팀 안정시켰다, 앙헬리뇨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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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2시간 9분전 8 0 0 0

    본문



    로마 공식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뱅상 캉델라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줬습니다. 다음은 로마의 노랑과 빨강 유니폼을 입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캉델라의 진솔한 인터뷰다.


    은퇴한 이후에도 늘 경기장에서 모습을 보이고, SNS 활동도 활발하죠. 여전히 로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아요.

    "이걸 딱히 설명할 수는 없어요. 그냥 자연스러운 거예요. 로마에 산 지도 거의 30년이 됐고, 제 세 딸도 트라스테베레에서 태어났고, 아내도 로마 사람이에요.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흘러왔죠. 여기서 저는 정말 잘 지내고 있고, 처음 왔을 때부터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어요. 덕분에 이곳이 제 집처럼 느껴지고,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제 길을 걸어올 수 있었어요. 지금도 로마를 응원하는 게 저에겐 너무 당연한 일이에요."


    마치 떠난 적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저는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잘못된 크로스 하나에도 화가 나고, 벌떡 일어섰다가 자꾸 앉으라고들 하죠. 저는 원래 그런 사람이에요. 모든 일을 열정을 가지고 해왔고, 때로는 실수도 했지만 늘 마음을 다해 했어요. 저한테는 그게 자연스러운 거예요."


    감독이 될 생각은 해본 적 없나요?

    “감독은 진짜 ‘일’이잖아요. 선수는 일이 아니라 즐거움이고요. 감독은 책임도 많고 정말 쉽지 않은 자리죠. 가끔 생각해본 적은 있어요. 뭐 네 번째든, 다섯 번째든, 여덟 번째 코치든 간에요(웃음). 저는 팀이랑 선수들이랑 잘 통했고, 같이 뛰었든 안 뛰었든 모든 선수들과 좋은 관계였어요. 그래서… 인생이란 건 모르는 거니까요.”


    이렇게 달라진 로마를 만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단순히 표면적인 것 이상을 보는 인물입니다. 그는 ‘노멀라이저’(정상화하는 사람) 수준이 아니라, 진정한 명장입니다.

    “선수 한 명 한 명에게서 200%를 이끌어내는 건 가장 어려운 일인데, 라니에리 감독은 그런 경험치 면에서 정말 손에 꼽히는 분입니다. 단순히 나이 때문만이 아니라, 그동안 이끌어온 수많은 팀들을 보면 알 수 있죠. 그는 지금 로마에 ‘정상’을 되찾아주고 있어요. 로마는 본래 상위권에 있어야 할 전력을 갖춘 팀이고, 지금까지 라니에리 감독은 완벽한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전에 로마를 바라보는 시선이 잘못됐던 걸지도 모릅니다. 로마 스쿼드는 분명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어요.

    “이 팀은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갖고 있습니다. 실력 있는 선수들도 있고, 챔피언들도 있고, 풍부한 경험도 있죠. 월드컵 우승자들도 있고요. 그게 결코 대단치 않은 게 아닙니다.”


    토티와는 서로 얼마나 각별한 사이였나요? 그렇게 끈끈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함께 땀 흘리고 부딪치며 보내온 시간들 덕분이죠. 10년 동안 함께 뛰었고, 그 후 저는 은퇴하고 그는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갔어요. 그러고 나서 10년 동안은 서로 보지 못했지만, 그와의 존중과 유대는 변함이 없었어요. 그가 저를 믿어줬기 때문이죠. 30년 넘게 이어져 온 정말 소중한 우정이고, 그런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게 참 기쁩니다.”


    로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건 당신에게 감동적인 순간이었겠네요.

    "감동적인 순간이죠. 저는 늘 감정을 먹고 사는 사람인데, 로마가 저를 명예의 전당에 초청했을 때… 정말 대단한 일이었어요. 저는 항상 축구팀이 단순히 11명의 선수가 아니라, 구단과 팬들을 포함해 22명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팀이라고 생각해왔어요. 로마의 일원이 되고, 또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되었다는 건 참으로 보람 있고 큰 만족을 주는 일이에요."


    앙헬리뇨 얘기를 해보죠. 처음엔 좀 고전했지만 킥이 정말 훌륭하잖아요.

    “처음 봤을 때 느꼈어요. 위험을 감수할 줄 아는 선수더라고요.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죠. 평범한 스타일이 아니고, 저보다도 더 많이 뛰어요. 정말 쉬지 않고, 빠르게 달리면서 전진 패스를 자주 시도해요. 이제는 골도 넣기 시작했고요. 정말 중요한 선수예요. 특히 5백 시스템에서 윙백으로 뛰면 측면을 계속 오르내려야 하는데, 요즘 선수들 피지컬이 워낙 뛰어나서 그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런 걸 해내는 걸 보면 정말 마음에 드는 선수예요.”


    요즘엔 디마르코와 많이 비교되곤 하죠. 그만큼 평가가 크게 올라갔다는 뜻이에요.

    “디마르코는 뛰어난 선수고, 테오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존재지만, 앙헬리뇨의 수준도 이제 그들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제가 사진 두 장을 보여드릴게요. 그저 그런 풀백 두 명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카푸와 마이콘, 편집자 주).

    “펜돌리노(카푸 별명)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에요. 월드컵 우승자이기도 하지만, 인생에서 아픔을 겪은 적도 있었죠. 그래도 늘 긍정적이고, 훌륭한 선수이자 위대한 인간이에요. 마이콘과는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고 친선경기 몇 번 함께한 정도지만, 두 사람 모두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오른쪽 풀백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펜돌리노 ㅡ고속 기관차 (Il Pendolino)


    즈데넥 제만 감독이 떠오르네요. 요즘 그에게는 좀 특별한 시기인 것 같은데,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어떤 감독과도 그렇게 많이 다퉈본 적은 없었어요. 제가 어렸고, 매일 달리고, 매일 계단 훈련을 하고… 그런 훈련 방식에 익숙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어요. 공 없이 하는 훈련을 소홀히 하면, 결국 경기에서 제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는 걸요. 그걸 나중에 카펠로 감독 아래에서 체감했고, 제만 감독이 제게 그런 부분을 일깨워줬던 거죠. 저는 다섯 살 때부터 줄곧 공만 가지고 훈련해왔기 때문에, 왜 공 없이 뛰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됐던 거예요. 제만 감독은 그만의 훈련 철학이 있고, 수비 쪽에선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2년은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지금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는데,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꼭 다시 만나서 안아주고 싶어요.”


    오토바이를 통해서도 당신의 자유에 대한 열망이 느껴집니다.

    “가끔 오토바이를 타고 트리고리아에 가곤 했는데, 카펠로 감독님은 그걸 원하지 않으셨어요. 그래도 가끔은 허락해 주시기도 했죠. 그분도 우리 안에 있는 잠재력을 300%까지 끌어내는 분이셨고, 저를 잘 이해해 주셨기에 때때로는 모르는 척 눈감아 주시곤 했습니다.”


    프란체스코랑 항상 체력훈련에서 꼴찌였다는 게 사실인가요?

    “디 비아조도 있었어요, 우리만 그런 건 아니었죠(웃음). 저는 공 가지고 뛰는 건 좋아했지만, 공 없이 운동장에서 뛰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나중엔 그게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지만요. 스쿠데토를 따낸 해에는 팀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선수들에게 오토바이를 11대나 사줬어요. 만고네, 리날디, 델베키오, 디 프란체스코, 루파텔리, 나카타, 몬텔라... 이런 친구들에게요. 팀워크는 정말 중요해요, 이 이야기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죠.”


    파델 얘기를 해보죠. 누가 제일 잘하나요?

    “피사로가 잘해요. 우리끼리 랭킹도 있는데, 작년에는 제가 1등이었고, 그다음이 피사로, 로카텔리 순이에요. 피오레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최고였죠. 잔니케다랑 짝을 이루면 정말 막강했어요. 프란체스코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고, 다니엘레는 점점 실력이 늘고 있어요. 토니는 디 비아조, 알베르티니랑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요. 우리끼리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어요. 프랑스에서는 데샹이 최고죠.”


    춤추는 모습도 봤어요.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타입이네요.

    “저는 원래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새로운 걸 시도해보는 걸 좋아해요. 춤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지만, 제 길은 아니더라고요. 델베키오는 잘하던데요. 워낙 여러 수업도 들었고요.”


    성장 중인 이 로마에게 어떤 바람이 있나요?

    “이제 3~4년째 경기장이 늘 꽉 차 있잖아요. 저는 로마가 우승하는 걸 보고 싶어요. 꼭 스쿠데토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실 그렇게 멀지도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팀으로서, 구단으로서, 그리고 팬들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그렇게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걸맞은 보상을 받는 게 마땅하죠. 팬들과도 그런 얘기를 자주 해요. 저는 과거의 영광에만 사는 사람이 아니에요. 로마가 다시 우승한다면 진심으로 기쁠 거예요. 오래도록 강한 로마, 그런 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곧 창단 100주년도 다가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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