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za] 유럽에서 가장 치명적인 조커, 오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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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가장 강력한 조커는 의심할 여지 없이 헹크에 있다. 공격수 오현규는 헨트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자마자 20분 만에 두 골을 터뜨렸다. 이로 인해 23세의 한국 선수는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케인과 살라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능가하고 심지어 팀 동료(또는 경쟁자) 톨루까지 매료시켰다. "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그가 해낸다"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그를 칭찬했다."
"오현규를 필드에 투입하면 그는 득점한다."
일요일 저녁 헨트를 상대로 또 한 번 교체 출전하자마자 골을 기록했다. 20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벨기에의 가장 위험한 슈퍼 조커"라는 칭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규 시즌 마지막 두 경기였던 유니온과 덴더전에서도 헹크의 한국 공격수는 교체 선수로 출전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 결과 그의 이름 뒤에는 인상적인 기록이 따라붙는다.
올 시즌 주필러 프로 리그에서 오현규가 넣은 9골 중 8골이 교체 출전한 경기에서 터졌다. 평균적으로 그는 48분마다 한 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비교해 보면, 유럽 5대 리그에서 최소 3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최고 기록을 가진 우스만 뎀벨레조차 72분당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오현규의 기록은 더욱 놀랍다.
또한, 세계적인 스타인 해리 케인(88분당 1골), 레반도프스키(89분당 1골), 모하메드 살라(95분당 1골)도 이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현규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이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교체 선수로 출전하는 선수에게는 대단한 성과다."
"교체 선수들은 주전 선수들과 동일 선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맞는 말이다. 뎀벨레나 레반도프스키 같은 스타 선수들은 훨씬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 머물기 때문에, 오현규처럼 높은 평균 득점 기록을 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교체 선수들 사이에서도 그는 매우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유럽 8대 리그(주필러 프로 리그 포함)에서 오현규보다 교체 출전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단 한 명뿐이다. 그리고 그는 벨기에 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바로 과거 헨트에서 활약했던 알렉산더 쇠를로트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이 노르웨이 공격수는 오현규와 마찬가지로 8골을 넣었지만, 16번의 교체 출전만으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오현규는 25번의 교체 출전에서 이 기록을 세웠다.
FC 바르셀로나의 페란 토레스와 AZ 알크마르의 멕스 미어딩크 같은 선수들은 총 득점 수에서 오현규에게 밀리고 있다.
한편,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톨루에게는 이런 순위표가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헨트를 4-0으로 꺾은 경기 후 동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특히 교체 선수들이 큰 역할을 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오현규는 두 골을 넣었고, 패트릭 흐로소프스키는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켄 은쿠바도 큰 영향을 미쳤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는 우리 팀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톨루는 오현규에 대해 이렇게 덧붙였다. "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그가 자리를 채운다. 그는 현재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크로키컵 포함 12골). 교체 선수로서 이 정도 성과를 내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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