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크리스티안 폴크 & 토비아스 알트셰플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의 바이에른 커리어가 이번 여름에 끝나는 것일까? 현재로서는, 모든 정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토마스 뮐러(35)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C 바이에른에서 13번째 리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 바이에른은 현재 승점 6점 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과 함께 뮌헨에서 열리는 결승전 진출을 위해 싸우고 있으며, 뮐러는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차지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렇게 그의 유니크한 커리어를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로 만들며 뮌헨을 떠나게 될까?
FC 바이에른: 최종 결정권은 토마스 뮐러에게 있다
BILD 팟캐스트 “바이에른 인사이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바이에른 수뇌부는 A매치 기간 동안 뮐러의 미래에 대해 두 차례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첫 번째 회의는 스포르팅 디렉터 막스 에베를(51)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7)와 함께 진행되었다고 한다. 두 번째 회의는 이번 주 중반에 구단의 수뇌부와 함께 이루어졌으며, CEO인 얀-크리스티안 드리센(57)이 주도했다. 결정은 곧 내려지고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늬 분위기는 선수의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만, 구단은 뮐러를 미래에도 계속 구단에 남도록 노력하고 있다.
2000년 구단의 유스팀에 합류한 뮐러의 계약은 올여름 만료된다. 월드컵 위너는 여전히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며, 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17m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구단의 수뇌부는 뮐러에게 계속해서 급여를 절감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회장인 울리 회네스(73)는 심지어 공개적으로 뮐러에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을 조언하면서,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의 커리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체제에서 뮐러는 더 이상 핵심 선수로 여겨지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교체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857분, DFB-포칼에서 135분, 챔피언스리그에서 263분을 소화했다.
FC 바이에른은 뮐러를 잃고 싶지 않으며, 여전히 그를 구단의 얼굴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구단 수뇌부는 그가 커리어를 마친 후에도 구단 내에 남길 원하고 하고 있다. 심지어 뮐러가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도 있도록 미래의 수뇌부 역할을 맡기는 것까지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의 형제인 시몬 뮐러는 이미 구단의 팬 관련 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하지만 뮐러의 선택은 무엇일까? 35세의 그는 여전히 축구를 즐기고 있다. 따라서 바이에른에서의 커리어가 끝난다고 해서 반드시 그의 선수 생활이 끝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MLS 클럽들은 이미 오랜 기간 뮐러를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분데스리가 내 이적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첫 두 차례의 협상 이후 모든 정황은 그가 올여름 FC 바이에른과의 결별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는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인 뮐러의 미래를 그들이 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종 결정권을 가진 사람은 바로 “토마스 뮐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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