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클럽의 1군 팀이 21세 이하 팀에게 훈련에서 3-0으로 패한 후 이번 주 예정된 1군 선수들의 휴가를 취소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훈련 도중 본 장면에 실망한 후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1군 선수들과 아카데미 선수들 간의 90분 풀타임 경기는 아니었지만, 19세의 도넬 맥닐리가 두 골을 넣는 등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우위를 점했다.
이 경기에는 국가대표로 차출되지 않은 1군 선수들이 출전했고, 21세 이하 대표팀에는 16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해 숫자를 채웠다.
첼시가 다음 경기인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가 다음 주 목요일까지 치르지 않기 때문에 마레스카 감독은 3월 27일 목요일을 모두 쉬는 날로 정했었다. 하지만 마레스카는 경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자 이 계획을 취소했다.
이 이탈리아인의 결정은 비록 A매치 휴식기 동안의 작은 훈련이었지만 그가 기대하는 기준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상위 5위 안에 들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또한 컨퍼런스 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노리고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번 시즌 선수들이 훈련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자 여러 차례 선수들을 강하게 다그쳤다. 예를 들어, 노니 마두에케는 훈련 세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되어 몇 차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첼시는 부상에서 돌아온 콜 파머와 마두에케가 금요일 훈련에 복귀하면서 힘을 얻었다. 파머는 지난 아스널과의 경기에 결장했고 근육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22세의 파머는 몇 차례의 스캔을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마두에케도 복귀했다. 관계 보호를 위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 모두 마레스카 감독이 기대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