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후이센은 다시는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더라도 네덜란드에서 스페인으로 국적을 바꾼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번 주 네이션스리그 8강에서 네덜란드와 맞붙는데, 19세의 센터백은 자신이 태어난 나라이자 19세 이하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네덜란드를 상대로 시니어 데뷔전을 치른다는 사실에 당황하지 않고 있다.
본머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수비수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내 고향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스페인이 나를 부르지 않더라도 나는 계속 스페인 사람이 될 것이고, (향후) 20년 동안 스페인이 나를 부르지 않더라도 나는 계속 스페인 사람이 될 것이다. 상관없다.
“나는 스페인 사람이고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데뷔할 수 있기를 바란다.”
5살 때 네덜란드에서 말라가로 이주한 후이센은 16살 때 이탈리아 팀 유벤투스에 입단할 때까지 스페인에서 살았다. 2024년 초에 스페인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이후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에 7번 출전했다.
네덜란드는 후이센이 시니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는 제안이 있었지만 FIFA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1회에 한해 자신이 소속된 협회를 국적을 보유한 다른 국가의 협회로 변경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후이센은 이번 a매치 휴식기 기간 동안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되었지만 이번 주 초 바르셀로나 센터백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부상으로 인해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1군 팀으로 승격되었다.
이 수비수는 이번 시즌 인상적인 이라올라 감독 아래 프리미어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는 본머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의 몇몇 명문 클럽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를 우상으로 꼽는 후이센은 유럽 챔피언과 연결되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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