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리버풀은 여전히 "가장 큰 트로피"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이미 여름 이적 시장은 계획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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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리버풀은 여전히](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9/8131975618_340354_503e22d1a701b040b089d96778ae4df7.png)
By James Pearce
March 19, 2025 2:22 pm GMT+9
이번 시즌 리버풀에 관해 많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이 오갔다.
일부 사람들은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을 단순히 경쟁 팀들의 부진 때문이라고 치부하려 했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서만 이뤄지던 이러한 논의가 주류 담론으로 올라왔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는 그들의 경쟁팀들이 겪은 부상 문제를 근거 삼은 질문이었다.
그러나 이는 선수들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노력을 완전히 간과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론 알리송, 이브라히마 코나테, 디오고 조타, 코너 브래들리, 조 고메즈가 중요한 시기에 결장했다는 사실도 무시하는 것이었다.
위르겐 클롭이라는 전설적인 감독을 떠나보내고, 지난 여름 1순위 영입 목표였던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를 놓치고, 이번 시즌을 백업 공격수인 페데리코 키에사만 영입한 채 시작하는 것은 결코 운이 좋은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기대치를 훨씬 초과했다. 리그 29경기에서 그들은 단 한 번 패배했고, 승점 90점 고지를 돌파하기 위해 나아가는 중이다. 리버풀은 타 팀들이 따라오지 못할 수준의 기준을 세웠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리그 기대 득점(xG) 차는 +39.8이다. 참고로, 아스날의 기대 득점 차는 +19.8, 노팅엄 포레스트는 +2.5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질 높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하는 횟수도 적은 팀이다.
설사 아스날이 남은 9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 해도, 그들의 일정에 5월 안필드 원정 경기가 포함되어 있는 가운데, 슬롯의 팀은 통산 20번째 1부 리그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 단 16점만을 더 필요로 하는 상태다.
비록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하며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패배하며 힘든 한 주를 보냈지만, 일요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기자들에게 "가장 큰 트로피"가 여전히 손 안에 있다고 말한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리버풀은 여전히](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9/8150085651_33854530_968c17602f1ade170310d9bbe4bcf17a.png)
상처를 남긴 한 주였다. PSG는 1, 2차전을 통틀어 리버풀보다 더 젊고, 더 빠르고, 더 역동적이었다면, 뉴캐슬은 더 신선하고, 더 강인하며, 더 노련하게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풋볼 CEO인 마이클 에드워즈, 스포팅 디렉터 리처드 휴즈, 그리고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시즌 종료 후 선수 영입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깊이 고민할 주제를 던졌다.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변화는 불가피해졌다. 이번 시즌에 어떤 영광을 이루든 간에 말이다. 휴즈와 슬롯은 지난 여름 위르겐 클롭 체제에서 물려받은 선수단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스쿼드에 성장과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보았으며, 그 믿음은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슬롯과 휴즈가 자신들의 색깔을 더 입히기 위해서는 이제 몇몇 수준 높은 자원의 보강이 필요하다.
골키퍼 포지션은 손댈 필요가 거의 없는 몇 안 되는 부분 중 하나다. 알리송은 팀에 잔류할 의사를 밝혔으며, 발렌시아에서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25m($32.5m)의 이적료로 합류하며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반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퀴빈 켈러허는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찾아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된다면, 리버풀은 창조성에 대한 엄청난 공백을 메워야 한다. 코너 브래들리가 유망한 대체자로 평가되고는 있지만, 21세인 그의 잦은 부상 이력은 우려되는 요소다. 따라서 추가적인 오른쪽 풀백 영입이 필요할 것이다.
왼쪽 풀백 보강 역시 과제로 남아 있다. 21세의 밀로시 케르케즈는 리버풀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본머스는 2023년 AZ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지출한 £15.5m의 세 배에 가까운 금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아약스 소속의 19세 수비수 요렐 하토 역시 또 다른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리버풀은 여전히](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9/8150085651_33854530_24a907058c6008855f76b7ea472ab25f.png)
센터백 포지션에서는 버질 반 다이크의 계약 연장 여부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주장인 그가 잔류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오랜 기간 존재했지만, 그는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신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그의 파트너인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상황도 불안하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협상에서의 뚜렷한 진전은 없으며, 지난 여름 이적이 유력했던 조 고메즈는 현재 햄스트링 수술에서 회복 중이다. 따라서 오는 7월에 34세가 되는 반 다이크가 팀에 남는다고 해도, 리버풀이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미드필더진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22세의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24세의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26세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24세의 커티스 존스로 구성된 중원 라인업은 앞으로 전성기를 맞이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
흐라벤베르흐는 시즌 전반기 내내 6번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그의 경기력은 다소 저하되었고, 이제 그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엔도 와타루는 빅 매치에서 후반 조커로 기용되며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가 선발 출전한 6경기 중 5경기는 국내 컵 대회였고, 나머지 한 경기는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마지막 경기(PSV전)였다.
32세의 엔도가 슬롯 체제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의 출전 시간이 적다는 점은 일본에서도 논쟁거리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엔도가 올여름 이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비 엘리엇의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21세의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21분만 뛰었다. 슬롯 감독이 엔도와 엘리엇을 자주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미드필더의 영입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번 여름 이후의 리버풀 공격진 구성은 불확실성으로 뒤덮여 있다.
모하메드 살라가 계약을 연장할지, 아니면 사우디 프로 리그가 제시하는 막대한 연봉을 받고 떠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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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 43경기에 나서 32골 22도움을 기록한 선수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새로운 9번을 영입하는 것도 점점 더 필수적인 과제가 되어가고 있다. 다르윈 누녜스는 최근 1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부진을 겪고 있으며, 디오고 조타도 최근 10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누녜스 영입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리버풀에 유리한 부분일 수도 있다. 그의 이적으로 발생하는 거액의 자금을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이스 디아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추측도 이어지고 있지만, 그가 이번 시즌 상당한 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코디 각포 역시 2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6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복귀 이후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페데리코 키에사는 웸블리에서 교체 출전하여 골을 넣는 활약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25분밖에 뛰지 못했다. 리버풀은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인지, 아니면 대체자를 찾아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반 다이크와 살라가 계약을 연장한다면, 리버풀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조금 덜 움직이게 되겠지만, 이들의 계약은 재정적으로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57m 가량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으며, 현재 연간 £386m로 프리미어 리그 내 두 번째로 높은 임금 지출을 감당하고 있다.
![Screenshot 2025-03-19 at 15.28.40.png [디 애슬레틱] 리버풀은 여전히](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9/8131975618_340354_b20fd6c556768f6108e56179b2dffcf3.png)
그러나 리버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복귀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확보했고, 상업 매출 규모도 계속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아디다스와의 새로운 유니폼 계약, 동아시아 투어 등으로 추가적인 재정적 이점도 얻을 전망이다.
허나 그럼에도 FSG의 자생 운영 모델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마이클 에드워즈와 리처드 휴즈는 구단이 창출하는 수익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리버풀의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해 완성형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그들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슬롯이 이끄는 리버풀은 이번 시즌 대부분의 기간 동안 훌륭한 모습을 보였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다만,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의 자격으로 이를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과정이 운이 아닌 실력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원문 출처
https://www.nytimes.com/athletic/6212450/2025/03/19/liverpool-summer-transfer-pl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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