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그리즈만은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나는 계속 이어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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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그리즈만은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나는 계속 이어가려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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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3-19 12:02 21 0 0 0

    본문

    HEJEXR4PJ5DK7NE5N26NV2XBN4.jp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현재 제가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가지는 유일한 관심사는 월드컵 챔피언이 되는 거예요." 
    킬리안 음바페는 우리와의 긴 인터뷰에서 이렇게 확신을 주었다. (LP/Arnaud Journois)


    단독 인터뷰. 벨기에를 상대로 한 마지막 선발 출전 이후 6개월이 지나고 힘든 가을을 보낸 뒤,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주 프랑스 대표팀과 그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주장 완장을 다시 차게 된다.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인 그는 이 주제들에 대해 르 파리지앵과 이야기하는 것을 받아들였다.

    by Stéphane Bianchi



    결국 그는 약속 시간을 앞당겼다. 당초 예정되었던 오후가 아니라 점심 식사 전에 우리를 만나기로 한 것이다. 그것도 스페인이 아니라 파리에서. 그가 마드리드에서 출발한 비행기에서 막 도착하자마자, 전날 비야레알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영광을 안고, 일요일 정오 우리에게 30분 넘게 시간을 내주었다. 그가 최근 두 차례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된 이유는 처음에는 부상이었고, 이후에는 디디에 데샹의 결정 때문이었다. 이러한 부재는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그가 여전히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었다.

    스톡홀름은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의 힘든 가을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이 사건은 스웨덴 검찰에 의해 이미 종결되었기 때문이다. 전날 경기로 몸은 지쳐 있었지만, 다시 눈빛을 반짝였고,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대표팀에서의 시간, 한때 거리감이 생겼던 디디에 데샹과의 관계, 대표팀 은퇴 발표, 지네딘 지단, 앙투안 그리즈만과의 관계, 주장 완장, 챔피언스 리그에서 PSG와의 맞대결 가능성, 그리고 그의 절친한 우스만 뎀벨레의 변화에 대해서 기관총처럼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클레르퐁텐에서 디디에 데샹과 재회할 때 볼에 입 맞출 예정인가요?

    (그는 웃으며) 아니요, 저는 감독님에게 볼에 입 맞춰본 적이 없어요. 사실, 그분이 그런 걸 좋아하실지도 모르죠. (미소) 하지만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포옹을 할 겁니다. 저는 감독님과 연락을 끊은 적이 없고, 우리 관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스태프 및 선수들과의 관계도 변하지 않았어요. 모든 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갈 겁니다. 마치 제가 떠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요.

    당신과 데샹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건 아닌가요?

    아뇨! 만약 갈등이 있었다면, 저는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을 거예요. 모두가 저를 잘 알죠. 저는 누군가와 관계가 끊어지면 연락을 유지하지 않아요. 거짓된 행동을 할 줄 모르죠. 그렇다고 모든 관계에서 항상 의견이 같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바라지는 않지만, 아마 앞으로도 의견 차이가 생기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렇게 교육받았고, 감독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항상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존경심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그는 제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처음 발탁되었을 때부터 저를 이끌어준 유일한 감독님입니다. 우리는 함께 성공을 경험했고, 단순히 몇 가지 사소한 의견 차이 때문에 우리의 관계가 쓰레기통에 버려질 수는 없어요.



    6XU6LEZ5JVGRLLCNZDS3EZAR3Y.jp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킬리안 음바페는 2017년 3월 25일, 룩셈부르크와의 2018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프랑스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LP/Fred Dugit)



    어떤 점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나요?

    그게 무슨 비밀 같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사람들이 꼭 알 필요는 없는 의견 차이들이죠. 어떤 직업에서든 동료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좋아하지 않거나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죠.

    6개월 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었는데, 동료들이 장난치거나 놀릴 거라 예상하고 있나요?

    (그는 미소 지으며) 분명히 놀릴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 팀은 항상 장난을 주고받았고, 앞으로도 그럴 테니까요. 저는 팀 내에 많은 친구들이 있어요. 어떤 친구들은 경기장에서 상대팀으로 만나기도 했고, 어떤 친구들과는 휴가도 함께 보냈죠. 저는 선수들, 스태프, 그리고 감독님과 연락을 끊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어요.


    프랑스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는 것이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나요?

    항상 그랬듯이,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건 항상 자부심을 느끼게 해요. 게다가 이번에는 새로운 해의 시작이기도 하고,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로 시작되죠. 또한 가장 중요한 목표는 2026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겁니다.


    프랑스 대표팀이 그리웠나요?

    네,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기뻐요. 모두가 알다시피, 대표팀 유니폼이 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여전히 같은 에너지와 프랑스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대중들 사이에서는 당신의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제가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한다고는 느끼지 못했어요. 뭐든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마련이니까요.



    01.pn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국가대표팀보다 더 높은 것은 없습니다."
    킬리안 음바페




    당신은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어떻게 정의하나요?

    프랑스 대표팀이기 전에, 하나의 축구팀이 아니라 이것은 제 조국이에요! 저는 이 나라가 가진 가치들과 제가 가진 애정을 가지고 나라를 대표하고 있어요. 게다가, 가장 열정을 쏟는 축구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죠. 특히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최고의 대회에서 뛸 때 더욱 그래요. 국가대표팀보다 더 높은 것은 없습니다. 아마도 대중에게 다시 한번 말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축구 선수들에게는 이 점이 매우 명확해요.


    왜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았나요?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시기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그건 제 책임이 아니었어요.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들이 많이 있었지만, 선수가 먼저 나서서 목소리를 낸 경우는 없었어요. 왜 저에게만 말을 하라고 기다렸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부상을 당하면 클럽과 의료진이 말하고, 감독님과의 논의가 있을 때는 감독님이 입장을 밝힙니다. 첫 번째 경우에는 국가대표팀과 대화를 나눈 것은 제 클럽이었어요. 두 번째 경우에는 감독님이 직접 말을 하셨죠. 왜 사람들이 제가 말하기를 기다렸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9월에 휴식을 원한다고 밝혔고, 10월 소집에 불참한 뒤 11월에 복귀 의사를 밝혔을 때 감독이 당신을 부르지 않은 것이 일종의 혼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 아닐까요…

    외부에서 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내부 의사소통은 항상 명확했어요. 우리 사이에서는 어떠한 혼란도 없었어요. 저는 왜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대중과의 소통에서 약간의 모호함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모든 것이 매우 명확했어요.


    그 기간 동안 당신을 둘러싼 언론의 소란을 어떻게 받아들였나요?

    네가 누구인지, 무엇을 대표하는지에 따라 이런 일들은 항상 발생하는 법이에요. 저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공백을 채우려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거짓된 내용을 써냈고, 추측하고, 제 이름을 빌려 이야기했고, 제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중요한 경기들만 신경 쓰고 있다거나, 복귀하고 싶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했죠… 때로는 그냥 흘려보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건 너무 과장되고, 터무니없는 일이라 굳이 언급할 가치도 없으니까요.


    이런 일이 당신의 성격과 위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잘 모르겠어요. 모든 것이 잘 될 때는 아마도 더 많은 찬사를 받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더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일 수도 있겠죠.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미소 짓는다.) 그게 좋은 것인지 공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현실이 그렇습니다. 저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어요. 지금 제가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가지는 유일한 관심사는 월드컵 우승입니다. 그 외의 것은 모두 그저 부차적인 일에 불과해요.



    01.pn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어느 선수에게나 어려운 순간이 있죠.
    그럴 때는 묵묵히 견디면서 노력해야 해요.
    저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어요."
    킬리안 음바페



    그 시기에 마드리드에서도 잘 풀리지 않았고, 사생활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나요?

    아뇨, 절대요. 절대, 절대, 절대 없어요. 저는 아무리 뛰어난 축구 선수라 해도, 완전히 순탄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는 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 선수에게나 어려운 순간이 올 때가 있죠. 그럴 때는 묵묵히 견디면서 노력해야 해요. 저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어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다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다시 올라오는 건 쉽지만, 정상에 머무르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계속 나아가야 해요. 결국 중요한 것은 그거예요.


    당신의 삶이 성공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처음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때 어떻게 이겨내나요?

    이것이 제가 처음 겪는 힘든 순간은 아닙니다. 단지 지금 제 위치가 다를 뿐이고, 그에 따른 기대치와 나타나는 반응도 다를 뿐이죠. 저는 이전에도 어려운 순간들도 겪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제 위치가 지금과 같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만큼 많은 이야기가 별로 나오지 않았어요.


    질문은 스포츠적인 것과 비스포츠적인 생활에 관한 것이었는데…

    네, 이해했어요. 제가 처음으로 어려운 순간을 겪은 것은 아니고, 제 주변 환경과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만이 바뀌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킬리안 음바페가 힘들 때, 그는 누구에게 마음을 털어놓나요?

    문제는 "내가 어디에 의지하는가"입니다. 저는 제가 사랑하는 것과 중요한 것에 다시 집중했습니다. 그런 순간이 왔을 때, 저는 다시 축구로 돌아갔어요. 즐거움을 찾으려는 마음으로요.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을 잘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우선순위는 마드리드에서 잘 플레이하는 것이었어요. 저는 다시 정상에 올라서 이곳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게 가장 중요했어요. 마드리드에서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저는 첫날부터 행복했습니다.


    그럼 왜 그렇게 어려웠던 걸까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죠. 새로운 클럽, 새로운 나라에서 다시 적응해야 했어요… 저는 제 커리어에서 최고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도착했지만, 곧바로 최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이미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었고, 리그에서 모든 경기를 승리해야 했으며, 경쟁이 매우 치열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챔피언스 리그 방식, 3일마다 있는 경기, 7개의 다른 대회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들을 익혀야 했어요. 불행히도 저는 그걸 "빠르게"만 했고 그게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클럽은 항상 저에게 최고의 태도를 보여줬고, 저는 언젠가 상황이 바뀔 때 마드리드에서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VZLBOMJPLNBNFLJQRNSFBCP2GA.jp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저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다시 컨디션을 되찾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3~4개월 동안 상황이 잘 풀렸어요."라고 킬리안 음바페가 털어놓았다. LP/Arnaud Journois



    부진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우승하지 못하고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유로 대회, 시즌 막바지에 출전 기회가 많이 줄어든 PSG에서의 시즌… 부상, 부진한 경기력 등 제 커리어에서 자주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쌓이고 쌓여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해야 했고, 본래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어요.


    그때 많은 고민이 있었나요?

    아뇨, 꼭 그런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저는 스스로에게 매우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는 선수예요.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그게 오히려 저에게 역효과가 났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나는 이제 축구를 못 한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어요. 다만, 매 경기 "이번 경기가 전환점이 될 거야"라고 다짐했죠. 사실, 어떤 선수도 자신의 기량을 갑자기 잃어버리는 건 아니에요. 가장 최근의 예가 콜로 무아니인데, 그는 파리에서 토리노로 가는 길에서 갑자기 축구 실력을 되찾은 게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건 환경이에요.


    터닝 포인트가 된 순간은 언제였나요?

    정확히 변화의 순간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히려 점진적으로 좋아졌어요. 경기에서 점점 나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다시 골을 넣기 시작하면서 제 플레이가 더 본능적이고, 공격적이고, 날카로워지고, 연결도 잘 이루어졌죠. 어느 한 경기가 전환점이 된 건 아니고 꾸준한 과정으로 좋아졌어요. 저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쯤 컨디션을 되찾았고, 그 이후로 3~4개월 동안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01.pn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지단과는 가끔 마주치긴 하지만,
    너무 자주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킬리안 음바페




    디디에 데샹 감독이 2026년 월드컵 이후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리 알고 계셨나요?


    아뇨, 그리고 알고 싶지도 않았어요. 개인적인 결정이고, 오로지 그에게 속한 일이잖아요. 저도 이런 결정을 내릴 때 다른 사람들에게 미리 알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저에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존중합니다.



    그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였나요?


    그에게는 자신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오직 그 자신뿐입니다. 그는 수년간 프랑스 대표팀에 있었고, 많은 성공을 거두었어요. 저는 그가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그가 프랑스 대표팀을 위해 바친 모든 것에 합당한 가치가 있을 거예요. 이후에는 자신의 개인적인 삶과 프로 생활의 길을 걸어가겠죠.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한 역사를 보면, 그는 결코 멀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차기 감독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을 텐데요. 특별히 선호하는 분이 있나요?


    잘 모르겠어요. 당신이 누구에 대해 말하길 원하는지 알고 있지만, 그건 제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 사람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을 거예요. 프랑스 축구 협회에는 회장이 있고, 그가 결정을 내릴 겁니다. 모두가 지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 우리가 마치 동굴 속에 살면서 바깥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척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제 역할이 아닙니다.




    MLULYJ4LBNEYVG25UOCR55NKNY.jp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킬리안 음바페와 지네딘 지단은 2019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PSG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에서 서로 마주쳤다. Icon Sport



    그는 이상적인 후임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나요?


    그는 지네딘 지단이에요! 하지만 제가 말씀드렸듯이, 결정권은 필리프 디알로에게 있고, 이 일을 처리하는 건 그에게 달려있어요. 그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겠습니다.



    같은 도시에 살고 있는데, 그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나요?


    (그가 미소를 지으며) 가끔 마주친 적은 있지만 제가 지단과 만나면 많은 추측이 쏟아질 걸 알기 때문에 너무 자주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지네딘 지단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반가운 일이지만, 너무 많이 만나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01.pn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앙투안(그리즈만)이 이미 여러 차례
    저를 집으로 바비큐 파티에 초대했어요."
    킬리안 음바페




    마드리드에 사는 다른 프랑스인들의 말에 따르면, 앙투안 그리즈만과 이웃이지만 서로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가 웃음을 터뜨린다.) 아, 네. 우리는 자주 대화를 나눠요. 저는 그의 아들을 정말 좋아하고, 축구광인데 어릴 때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아마로(Amaro)를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우리 두 팀은 라이벌 관계를 맺고 있는 같은 도시에 있기 때문에 복잡한 건 사실이에요. 프랑스에서는 한 도시에 두 개의 라이벌 팀이 존재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앙투안과 저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앙투안이 이미 여러 차례 저를 집으로 바비큐 파티에 초대하기도 했죠. 그렇지만 마드리드에서는 두 번의 맞대결이 있기 전에는 그런 만남을 가지는 건 불가능했어요.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언젠가 꼭 하게 될 겁니다. 우리는 같은 동네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9월에 있었던 그의 국가대표팀 은퇴와 관련해 많은 추측이 있었는데요. 그와 이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있었나요?


    물론 있었죠. 은퇴하기 전에 앙투안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가 은퇴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유도 설명해줬죠.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그것은 그의 결정이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그 사람뿐이에요. 우리는 이전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9월에 있었던 (프랑스 대표팀) 소집에서도 다시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 소집은 그와 저 모두에게 힘들었고 (두 선수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이탈리아전에 패배 후 비판을 받았음),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프랑스-벨기에(2-0) 경기가 끝나고 우리는 함께 마드리드로 돌아갔고, 그는 가족과 함께 있었어요… 저는 그의 은퇴 발표가 나왔을 때 전혀 놀라지 않았다는 것 외에는 더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JXWTLMBG3BCQNDGHCLANJSW7N4.jp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유로 2024에서 앙투안 그리즈만과 킬리안 음바페. Icon Sport/Anthony Dibon




    왜 그 소집 기간이 힘들었나요?


    우리가 책임지지 않아도 될 일들에 대해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당시 우리는 대표팀에서 기여했던 모든 것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앙투안과 저는 우리가 대표팀을 위해 해왔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휴지통에 버려진 것 같았죠. 마치 이제 막 대표팀에 합류한 것 같은 느낌처럼요. 하지만 이게 바로 높은 수준의 축구가 요구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는 은퇴를 결심했지만, 저는 더 이상 뛸 수 없을 때까지 계속 노력할 거예요. 그리고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 두고 지켜볼 겁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국가대표 은퇴를 염두에 두신 적이 있나요?


    아뇨. 저는 단지 2026년 월드컵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을 뿐이에요. 그 대회를 우승하고 싶어요. 저는 항상 한 번 더 월드컵을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왔고, 그 외의 나머지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제 모든 관심과 기대는 2026년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맞춰져 있어요.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여러분 둘 사이에 있었던 주장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주장 완장을 찰 만한 선수인가요?


    (놀란 듯이) 왜 저한테만 이런 질문이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유독 저만 이 질문을 받아야 할까요? 완장은 제게 주어졌고, 저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 점은 제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8년 동안 뛰었고, 그동안 주장직에 대해 논란이 된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게 논쟁거리가 되었다는 점이에요. 예전에 위고(요리스)가 없을 때는 아무도 부주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요즘은 그것조차 논쟁이 되고 있어요. 제가 바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해가 안 돼요. 저보다 더 똑똑한 누군가가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가끔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긴 하지만, 이런 건 차라리 혼자 속에 담아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무슨 뜻인가요?


    제 생각은 있지만, 그건 그냥 속으로만 간직할 거예요. 왜냐하면 이런 상황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제 나름의 생각은 가지고 있어요.



    완장이 불필요한 부담이 되지는 않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완장이 부담스럽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오히려 완장은 부담이라기보다 자부심과 책임감의 원천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중요한 것은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 완장이에요! 그것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무엇을 상징하는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앞으로도 프랑스 대표팀이 승리를 향한 열망과 자부심을 가지고 이 완장을 계속 착용할 거예요.




    01.pn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본보기가 된다는 것이 반드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킬리안 음바페




    당신은 본인이 좋은 주장이라고 생각하나요?


    노력하고 있어요,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제가 되묻고 싶어요. 좋은 주장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저는 사람들이 좋은 주장에게 실제로 무엇을 기대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라바엘 바란, 위고 요리스,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프랑스 대표팀에는 여러 명의 주장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같은 방식으로 주장 역할을 한 사람은 없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전에 먼저 완장을 찼던 선수들과는 또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에요. 그러니 만약 좋은 주장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누군가 저에게 그 정의를 설명해줬으면 좋겠어요.



    주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본보기가 된다는 것이 반드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그건 완벽해야 한다는 뜻이죠.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고, 그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교훈이 될 수 있어요. 물론 모든 걸 잘해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우리가 정말로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면 축구가 그렇게 재밌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 전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A매치를 뛴 선수(86경기 출전)이고, 오래된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해요. 그래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젊은 세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ZBBMY34GCNAOFCCF2Y5SNMPKGI.jp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이번주 월요일 클레르퐁텐에 도착한 킬리안 음바페. AFP/Franck Fife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레 블뢰와 대중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은 주장이 기자 회견장에서 불편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는 단호한 목소리로) 먼저, 프랑스 축구 협회 규정이나 FIFA 규정 어디에도 주장이 기자 회견에 참석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다는 점을 대중들이 아실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주장도 결국 한 인간에 불과해요. 우리끼리 얘기하자면, 기자 회견에 참석하는 걸 즐기는 선수는 거의 없을 거예요. 하지만 그게 바로 일이에요. 경기에서의 퍼포먼스처럼 때로는 잘하고, 때로는 덜 잘할 때도 있어요. 가끔 기자들이 항상 좋은 질문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기자 회견에 참석하는 게 즐겁지 않다고 말하지는 않죠. 사실, 우리는 모두 인간이에요. 누구에게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 있을 수 있잖아요. 우리는 완벽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언론 앞에서 하는 모든 발언이 완벽할 수는 없다는 걸 받아들여야 해요.




    01.pn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저는 일상에서 다루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킬리안 음바페




    스포츠계 스타들은 종종 다루기 어렵다는 평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도 그런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일상에서 다루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문제는 제 주변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모든 매체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한다는 점이죠. 그러다 보니 저와 관련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은 세계 모든 곳에서 주목받고 논쟁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더 큰 압박감을 느끼게 되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더 복잡해질 수 있죠. 하지만 일상적으로 보면,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보다 다루기 어려운 선수는 아니에요. 다만, 말씀하신 대로 스타 선수가 3개월 동안 단 한 번의 문제가 발생하면 3개월 내내 뉴스거리가 되지만, 반면에 다른 선수가 한 달에 10번의 문제를 일으켜도 그렇게 오랫동안 이야기되지 않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PSG와 같은 대진에 속해 있습니다. 준결승에서 PSG를 만나고 싶나요, 아니면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인가요?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실수예요. 작년을 떠올려 보면, 모두가 PSG와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전에서 만날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결국 PSG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어요 (파리는 준결승에서 도르트문트에게 탈락). 그래서 저는 오직 8강에서 상대할 아스날과 제 팀인 레알 마드리드에 집중하고 있어요. 우리는 모든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요. 이번 시즌 마지막 단계에서 위대한 성과를 이룰 기회가 있고, 우리는 다가오는 경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해요. 이런 종류의 예측은 흥분하거나 추측할 자유가 있는 대중들에게 맡겨야 해요. 우리는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PSG가 킬리안 음바페 없이 더 낫다는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아요… 저는 모든 축구 경기는 물론 PSG 경기도 봅니다. 그들이 정말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라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레알 마드리드와 우리가 이루어낼 가능성이 있는 역사적인 트레블에 집중하고 있어요. 레알 마드리드가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제 첫 시즌에 달성할 수 있다면 정말 엄청난 일이 될 거예요. 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50% 쏟아붓고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USVTYOAOINGK3LCEH7C22YVEBQ.jpg [르 파리지앵] 킬리안 음바페와 프랑스 대표팀 :

    우스만 뎀벨레와 킬리안 음바페는 14세 때부터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클럽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Icon Sport/Anthony Dibon




    파리에 있는 당신의 친구 중 한 명이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5년 유럽 최고 득점자가 된 우스만 뎀벨레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의 얼굴이 밝아진다.) 우스만과 저는 매일 대화를 나눠요. 그가 성과를 이루어내는 걸 보면 개인적으로 정말 감동을 받아요. 그가 얼마나 많은 비판과 조롱을 당했는지 잘 알고 있었거든요. 저는 14살 때부터 그의 열렬한 팬이었어요. 그가 골을 넣지 못할 때에도 항상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늘 말하곤 했죠. 어떤 사람들은 제가 그를 좋아해서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우정과 경기장에서의 현실을 구별할 줄 알아요. 우스만은 27세에 성숙한 선수로 거듭났는데, 이는 축구에선 정상적인 과정이에요. 더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그가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아니에요. 우스만 뎀벨레는 결코 늦은 게 아닙니다. 이는 축구 선수로서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고, 그는 27세에 자신의 전성기에 도달한 거예요. 그리고 그는 여전히 앞으로도 멋진 날들이 많이 남아 있어요. 저는 그에게 정말 만족하고 있고 그가 계속 이렇게 활약하길 바랍니다. 그는 당연히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고, 열심히 노력해왔으니 2026년까지 프랑스 대표팀에서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가서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웃음)



    그가 이제 당신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 발롱도르를 받을 만한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시나요?


    발랑도르를 받을 만한 선수가 무엇이죠? 로드리가 당신에게 발롱도르 선수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처음에 그가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발롱도르는 비니시우스가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로드리가 받았죠. 만약 제가 당신에게 3개월 전에 이 얘기를 했으면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라고 했을 거예요. 오늘날, 우리는 발롱도르를 누가 수상하게 될지 알 수 없어요. 다만 그 누구도 수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죠. 어떤 선수든 받을 수 있고, 어쩌면 골키퍼조차도 받을 수 있어요.



    만약 챔피언스 리그에서 PSG와 맞붙게 된다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와 악수를 할 건가요?


    (단호하게) 물론, 당연하죠! 저는 파리에서 7년을 뛰었고, 그곳에서 정말 특별한 순간들을 경험했어요. 저는 부정적인 면만 바라보는 타입도 아니고, 제가 인생에서 받은 것들에 대해 감사할 줄 압니다. 그것이 프로로서나 개인으로서나 마찬가지예요. 당연히 그와 악수할 겁니다. 제가 일부러 손에 침을 뱉고 그의 손을 잡을 거라고 상상하진 마세요. (웃음)



    두 사람 사이의 분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그 문제는 변호사에게 맡겨져 있어요. 조만간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https://www.leparisien.fr/sports/football/kylian-mbappe-et-lequipe-de-france-griezmann-a-decide-darreter-moi-je-vais-essayer-de-continuer-17-03-2025-4MX5Z4AYZNFCBBMJQZXLNNI6UA.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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