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콜 팔머가 최근 유소년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방출될 뻔했던 경험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였으며 팔머는 이미 2023년에 시티를 영구적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작은 신체 조건으로 인해 시티의 유스 아카데미 수석 스태프들은 팔머에게 장학금을 제공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기에, 사실상 팀을 떠나는 쪽으로 기울 고 있었던 상황이다. 그러나 당시 유스 디렉터였던 제이슨 윌콕스가 이 결정을 뒤집었다.
메일 스포츠는 이미 2021년에 이 이야기를 보도한 바 있다. 팔머의 계약 조건과 연봉은 동료들에 비해 현저히 불리한 수준이였으며, 키가 작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코치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죠.” 팔머는 프라임 비디오 다큐멘터리 잉글랜드 라이언스: 새로운 세대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코치들이 저를 좋아했어요. 제가 아무리 키가 작아도 경기에 기용했죠.”
팔머의 아버지, 저메인 팔머는 아들이 신체적으로 유소년 축구의 강도를 감당하지 못했다고 회상했고, 이후 팔머에게 성장기가 찾아오면서 팔머의 축구 인생도 반전되었다.
“콜은 15세부터 16세까지, 2년간 정말 작았어요.” 저메인이 말했다. “그 때쯤 새로운 코치가 부임했는데, 속도와 힘을 중시하는 스타일이였죠. 둘은 잘 맞지 않았으며, 콜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시 상대팀 아이들은 더 크고 나이도 많았어요. 경기마다 얻어맞기 일쑤였죠. 구단측에서 손의 뼈를 측정하난 검사를 하는데, 이걸로 최종 키를 예측할 수 있거든요. 그 때 콜이 175cm 정도까지 밖에 안 클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어요.”
“그렇게 방출 직전까지 갔습니다. 정말 냉혹했어요. 하지만 전 도저히 콜이 그 키에서 성장이 멈출 것이라고 믿을 수 없었죠. 우리 집안에서 가장 작은 수준이거든요. 저난 콜이 저를 닮았다면 16세 즈음엔 더 클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그렇게 됐죠.”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팔머는 본인은 더 클 것아라고 전혀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42m 파운드에 첼시로 이적하는 것이 절대 자신이 주도적으로 한 결정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전 오랫동안 확고히 다짐해왔습니다. 절대 시티를 떠나지 않겠다고. 단 한 번도 맨체스터를 떠나 살아본 적이 없어요. 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고요. 하지만 점점 낙담하게 되었습니다. ‘왜 나는 기회를 못 받는거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선수들은 스스로가 언제 준비됐는지 알잖아요.”
“그래도 축구를 한 다는 것에 감사해요. 만약 축구를 안 했다면 뭘 하고 있을지 조차 전혀 모르겠거든요. 진짜 전혀 예상도 못하겠어요. 제가 살았던 동네인 위던쇼는 축구 아니면 마약, 둘 중 하나에요. 저는 축구를 너무 사랑하고, 그동안의 노력 없이는 여기까지 올 수도 없을 거애요.”
아버지 저메인은 덧붙였다. “콜은 평생 시티에서 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출전 기회거 적을 걸 알고 있었기에 구단측에 임대를 요청했죠. 하지만 구단이 임대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콜은 떠날 수 밖에 없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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