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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애슬레틱]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큰 타격 - 아르네 슬롯의 과제는 그 상처를 추스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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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3-12 17:03 1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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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_2504.jpeg [디애슬레틱]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큰 타격 - 아르네 슬롯의 과제는 그 상처를 추스르는 것

    모하메드 살라는 끝내 눈물을 삼키지 못했다.

    이집트 공격수의 두 번째 빅이어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후반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기록을 세우더라도 발롱도르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다르윈 누녜스와 커티스 존스는 승부차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영웅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슛이 막힌 뒤 망연자실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후반전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절뚝거렸고, 일요일 웸블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정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경기 막판 극심한 경련에 시달렸고, 알리송은 믿을 수 없는 선방 쇼를 펼치고도 패배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캡틴 버질 반 다이크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빠르게 분위기를 추슬렀지만, 많은 선수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모습이었다.



    리버풀의 사령탑 아르네 슬롯에게는 달갑지 않은 기록이 새겨졌다. 리버풀은 유럽 대항전에서 원정 1차전을 승리하고도 탈락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패배로 그 불패 기록이 깨졌다. 또한, 여섯 번이나 빅이어를 들어 올린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부차기에서 패한 것도 처음이었다. 1984년과 2005년 결승전, 그리고 2007년 첼시와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했던 영광을 떠올리면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큰 기대를 모았던 유럽 무대는 결국 허망하게 끝이 났다. 새롭게 개편된 리그 스테이지에서 7연승을 질주하며 독일 챔피언 바이어 레버쿠젠과 스페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차례로 격파, 마치 5월 말 뮌헨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린 듯했다.


    그러나 조 1위로 마친 것이 반드시 유리한 위치를 보장하지는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가 이끄는 PSG는 사실상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고, 리버풀은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행운이 따랐던 경기였다. 그리고 안필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그 운조차 등을 돌리며 꿈이 무너졌다.


    살라가 경기 초반, 리버풀이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로 PSG를 몰아붙이던 그 순간에 더 날카로운 마무리를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흐름을 완전히 장악하고도, 예상치 못한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그리고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자렐 콴사의 헤더가 골대 안쪽을 맞고 튕겨 나오지만 않았더라면? 부심의 잘못된 오프사이드 판정이 있었지만, 공이 네트를 흔들었다면 VAR 개입 후 득점이 인정됐을 장면이었다.


    IMG_2505.jpeg [디애슬레틱]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큰 타격 - 아르네 슬롯의 과제는 그 상처를 추스르는 것
    (아르네 슬롯은 경기 종료 후 담담한 표정을 지으려 애썼다)

    패배는 있었지만, 결코 수치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승부는 미세한 차이로 갈렸고, 사실상 두 경기를 통틀어 더 나은 팀이 8강으로 향했다.


    “내가 경험한 경기 중 최고의 경기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집중력과 압박이 있었다.” 경기 후 아르네 슬롯은 이렇게 평가했다.

    “90분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80분으로 보면, 연장전까지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이번 경험을 통해,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PSG와 맞붙게 된 것도 불운한 부분이 있지만, 그런 대진이었기에 더 힘든 도전이었고, 결국 PSG 같은 팀을 이기지 않으면 우승은 불가능하다.”


    슬롯은 이제 리버풀 감독으로서 또 다른 도전에 직면했다. 이번 패배는 46경기 중 5번째 패배였지만, 그 어떤 패배보다도 강하게 다가왔다.

    난 9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완전히 지배했지만, 역습 한 방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정말 드문 실수였다.

    1월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토트넘 원정 패배는 안필드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빠르게 만회할 수 있었다.

    PSV 에인트호번과의 3-2 패배는 리그와 다른 대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지 않았고, 최근 FA컵에서 플리머스 아가일에 패한 것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IMG_2506.jpeg [디애슬레틱]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큰 타격 - 아르네 슬롯의 과제는 그 상처를 추스르는 것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오면서 좌절감을 드러냈다)


    이번 패배는 쉽게 털어낼 수 없을 것이다. 그 충격은 오래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슬롯 감독과 그의 스태프는 이 고통이 계속되지 않도록 향후 며칠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금 선수들에게 말하기엔 적절한 시점은 아닐 수도 있지만, 여기서 한 마디 할 수 있다면: 지난 시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와는 인연이 없었고, 두 시즌 전에는 리버풀이 홈에서 5-2로 패한 후, 종합 스코어 6-2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16강에서 탈락했던 기억이 있다.” 슬롯 감독이 덧붙였다.


    “만약 탈락해야 했다면, 우리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PSG와 맞붙어 이렇게 싸운 후에 탈락하는 것이 훨씬 낫다. 이 경기를 보는 전 세계 팬들이 경기가 계속되기를 바랐을 것이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경기였으니까. 우리는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


    슬롯 감독은 많은 생각을 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특히, 지난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앙리케가 렌과의 경기에서 8명의 선수를 쉬게 했을 때, 슬롯은 단 3명의 선수만 교체한 선택에 대해 고민할 여지가 있다.

    리버풀은 PSG와의 연장전에서 지친 모습을 보였고, 교체 선수 중 유효한 영향을 준 것은 자렐 콴사뿐이었다. 이제 이 아카데미 출신 선수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상으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 고메즈는 수술 후 회복 중이며, 코너 브래들리는 3월 A매치 이후에야 복귀할 것이다.


    뉴캐슬이 70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번 일요일의 카라바오컵 결승은 리버풀에게 더욱 중요한 경기로 다가온다. 유럽 대항전에서 탈락한 뒤, 리버풀은 11번째 카라바오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레블의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더블을 달성한다면 슬롯 감독에게는 첫 시즌에 정말 놀라운 성과가 될 것이다.


    일요일 경기를 마친 후, 리버풀은 17일 간의 휴식을 가진 후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준비한다. 20번째 리그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은 이제 손에 닿을 듯 가까워졌고, 현재 아스널은 15점 차로 뒤처져 있다.


    PSG에게 탈락한 것은 큰 충격이었지만, 그 결과가 리버풀의 시즌을 정의하지는 않는다. 슬롯 감독은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그의 첫 트로피를 웸블리에서 차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196294/2025/03/12/liverpool-champions-league-psg-arne-slot/?source=user_shared_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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