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프레스] 맨유, 래시포드 방출 위해 최대 £20m 지불해야 할 수도 > 스포츠 소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마커스 래시포드를 팀에서 정리하기 위해 약 2천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지불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올여름 4천만 파운드의 완전 영입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존 듀란의 이적 이후 실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아스톤 빌라는 래시포드의 주급 31만 5천 파운드 중 약 75%만 부담하고 있으며, 이 계약은 6월 30일까지 유지됩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이적료를 사실상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도 있습니다. 대신 래시포드의 급여 감소분을 보상하기 위해 약 2천만 파운드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2023년 여름 래시포드에게 고액 재계약을 안겨준 것이 결과적으로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당시 그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골을 기록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리그컵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67경기에서 15골에 그치며, 이 계약은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에서의 부활 덕분에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이 계약이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맨유는 이제 래시포드를 헐값에 잃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다가 래시포드는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아 있어 계약을 끝까지 채운 뒤 자유 이적으로 떠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아스톤 빌라 외에도 여러 유럽 클럽들이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의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프리미어리그 내 몇몇 팀뿐입니다.

이번 소식은 맨유의 소액 지분을 보유한 짐 래트클리프 경이 구단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예산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힌 같은 주에 나왔습니다. 그는 맨유가 그동안 여러 스타 선수들에게 과도한 급여를 지불해왔다고 인정했으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25년 말에는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