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리버풀의 내부 체계와 ‘새로운’ FSG: 에드워즈-휴즈 간의 역학 관계, 스카우팅 개편, 그리고 멀티 클럽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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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Pearce
Mar. 11, 2025 | Updated 3:10 pm GMT+9
맨체스터 광역권 내 부유한 마켓 타운인 올트링엄(Altrincham)에 위치한, 세련되지만 눈에 띄지 않는 한 사무실 건물이 있다.
근처에는 스타벅스와 고급 중식당이 있고, 맨체스터 공항까지는 차로 15분이 걸리는 곳이다.
이 건물은 수천 번 지나쳐도 눈길 한 번 가지 않을 법한 평범한 곳이다. 그러나 이곳은 펜웨이 스포츠 그룹(Fenway Sports Group, FSG)이 영국 사업의 신경중추로 삼은 장소이며, 풋볼 CEO 마이클 에드워즈, 테크니컬 디렉터 줄리언 워드, 축구 개발 디렉터 페드로 마르케스 등의 고위 관계자들에 의해, 리버풀 풋볼 클럽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의사 결정들이 이뤄지는 곳이다.
이곳은 리버풀의 커크비 트레이닝 센터와도 충분히 가까워 차로 약 45분이면 오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리버풀 스포팅 디렉터 리처드 휴즈가 구단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내일은 마이클 에드워즈가 FSG에 재임명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의 복귀는 그가 리버풀 스포팅 디렉터직에서 물러난 후 2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졌다. 그는 리버풀에서 10년 넘게 일한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사임했었다.
그리고 12개월 전, 안필드에는 불확실성이 가득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으며, 그의 모든 코칭 스태프들도 함께 떠나기로 결정했다. 임시로 임명된 외르크 슈마트케가 물러난 이후, 구단은 스포팅 디렉터를 공석 상태로 두어야 했다.
FSG에게 있어 새로운 시대를 구상하기 위해 필요한 결정적인 첫 단계는 에드워즈를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이었다. FSG가 그에게 깊은 존경심을 가진 이유는, 2019년 리버풀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룩한 스쿼드를 구성하는 데 그가 중요한 역할을 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구단이 30년 만에 리그 우승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처음에 에드워즈는 FSG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예전의 직책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2023년 리버풀의 전 리서치 디렉터였던 이안 그레이엄이 설립한 스포츠 자문 회사 루도나틱스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었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더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FSG의 사장 마이크 고든을 대신해 구단의 모든 축구 관련 사안을 책임지는 핵심 의사 결정권자가 되어달라는 향상된 제안은 결국 거부할 수 없었다.
고든은 작년 3월 성명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마이클은 전 세계 축구계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경영인 중 한 명이며, 존(헨리), 톰(워너), 그리고 저는 그가 우리 사업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그는 이전보다 더 높은 직급과 더 넓은 범위를 가진 역할로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에드워즈는 축구 운영 구조를 재건하기 시작했고, 그의 첫 번째 임무는 휴즈를 데려오는 것이었다. 당시 휴즈는 본머스에서 이미 스포팅 디렉터직의 사임을 준비 중이었다. 그들의 관계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휴즈는 포츠머스에서 선수로 뛰고 있었고, 에드워즈는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같은 클럽에서 분석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클롭의 후임자를 찾는 작업을 주도한 인물이 바로 휴즈였다.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을 선임한 결정은 점점 더 영감을 충분히 받은 결과물로 보인다.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15점 차로 질주하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카라바오컵 결승을 치르고,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선 파리 생제르맹을 만나 1차전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오늘 밤 안필드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어떤 종류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든, 그와 상관없이 바쁜 여름을 앞두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결정은 지연되고 있으며, 시즌이 끝나면 이들은 모두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제안된 계약서에는 아직 서명이 되지 않았다. 또한 FSG는 아직 그들의 두 번째 축구 클럽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지난 3월 에드워즈가 본인의 역할을 수락하게 된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
The Athletic은 FSG와 관련된 여러 소식통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새로운 체제가 첫해 동안 이룬 성과를 짚어봄과 동시에 앞으로 몇 달 동안 직면하게 될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난해 FSG의 축구 사업 부서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지만, 소통 체계는 더욱 명확해졌다. FSG 이사회는 에드워즈에게 보고를 받고, 에드워즈는 휴즈에게 보고받으며, 휴즈는 ‘매니저’(manager)가 아닌 리버풀의 첫 번째 ‘헤드 코치’(head coach) 슬롯에게 보고를 받는 구조다.
에드워즈는 이번 시즌 초반 몇 달 동안 리버풀의 커크비 훈련장을 일부러 멀리했다. 이는 휴즈가 리버풀의 스태프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한 결정이었다. 요즘들어 에드워즈는 가끔 커크비를 방문하고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알트링엄 사무실에서 보낸다. 그는 축구 산업계 전반에 대한, 특히 리버풀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휴즈의 멘토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드워즈는 한창 바쁜 시기엔 휴즈와 주 3~4회 가량 통화를 한다. 그들은 계약 협상, 선수 판매 및 영입 가능성, 인프라 문제 등에 관해 전반적인 논의를 나눈다. 함께 결정을 내린 이후엔 휴즈가 이를 실행에 옮긴다.
휴즈는 에드워즈가 생각하는 스포팅 디렉터의 역할에 딱 맞는 인물이다. 그는 축구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췄으며, 스태프, 선수, 에이전트들과의 대화를 능숙하게 이끌어 간다.
또한 에드워즈는 훈련장과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의 요청 사항들에 대해 "아니요"라고 말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는 커크비에서 스태프들과 긴밀한 개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훨씬 더 어려운 일이 되어 버린다.
루도나틱스에서 일했던 경험도 한몫을 하고 있다. 에드워즈는 리버풀이 새로운 헤드 코치를 선정하기 위해 사용했던 데이터 모델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미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모델은 플레이 스타일, 부상 방지 능력, 가용 자금 대비 퍼포먼스, 그리고 특정 감독 아래서 현재의 선수단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를 포함한 다양한 지표들을 다루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클롭이 떠난다는 발표가 있었을 당시 사비 알론소가 리버풀 감독직의 유력 후보로 여겨졌다. 그러나 곧 그는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날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후 리서치 디렉터 윌 스피어맨은 데이터를 분석했고, 그 결과 슬롯이 다른 후보들보다 두드러지는 인물임이 드러났다.
리버풀은 페예노르트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 그리고 그들은 로테르담의 더 카위프(* 역주 - De Kuip, 페예노르트 홈구장인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의 이명)에서 열정적인 노동 계급 서포터들을 사로잡은 슬롯의 축구 스타일이, 안필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보고를 올렸다.
1년 전, 본머스에서 안도니 이라올라를 선임하며 탁월한 안목을 보여줬던 휴즈는 감독 후보자들과의 모든 대면 인터뷰를 직접 진행했다.
지난해 4월, 휴즈는 네덜란드 즈볼러에 위치한 슬롯의 자택에서 그를 처음 만났고, 두 사람은 즉시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비슷한 나이대였고, 둘다 전직 미드필더 출신이었으며,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고,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공유하는 등 성격 면에서도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휴즈는 슬롯이 클롭의 후임으로 적합하다는 리버풀의 확신을 뒷받침하는 통계와 참고 자료가 가득 담긴 서류철을 들고 슬롯을 찾았다.
슬롯은 지난해 11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처음부터 리처드(휴즈)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었고, 그것이 제가 리버풀에 합류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휴즈와 슬롯은 커크비 훈련장 1층에 나란히 위치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권력 다툼의 기미조차 없고, 상호 존중이 자리 잡고 있다. 둘 간의 역학 관계가 순조롭게 작동하기 때문에 슬롯은 오롯이 코칭과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에드워즈와 마찬가지로, 휴즈도 외부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는 강점을 지녔다. 지난해 여름을 돌이켜 보면, 클롭 시대의 막바지에 리버풀이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난 것을 본 일부 팬들이 새로운 선수 영입을 강하게 요구했었다.
그러나 휴즈는 클롭이 남긴 스쿼드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거대하다고 확신했고, 슬롯 역시 그의 낙관론에 동의했다.
물론 지난 8월, 리버풀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스페인 국가대표 마르틴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며 영입은 무산됐다. 이에 리버풀은 차선책에 집착하기보다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6번 역할로 배치하는 전술적 변화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는 흐라벤베르흐의 안필드 커리어에 전환점을 가져다주었다.
구단 내부에서는 휴즈가 지난 여름 보여준 선수 이적 작업에 대해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주전급 선수가 아닌 파비우 카르발류, 세프 판 덴 베르흐, 바비 클라크의 이적을 통해 구단은 £62.5m($80.5m)를 확보했는데, 현재 그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 이 금액은 더욱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발렌시아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를 초기 이적료 £25m에 영입하며 미래에 대한 플랜도 수립했다. 조지아 국가대표인 그는 오는 7월 공식적으로 머지사이드로 합류할 예정이며, 계약 만료까지 1년을 앞둔 퀴빈 켈러허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슬롯의 스쿼드에 즉각적으로 합류한 유일한 선수인 페데리코 키에사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세 번의 선발 출전에 그치며 아직 뚜렷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로부터 £10m의 낮은 이적료로 영입된 그는 애초에 슬롯에게 여섯 번째 베테랑 공격 옵션을 제공하는 저위험도의 선택으로 평가받았다.
올여름은 확실히 더 바빠질 전망이다. 이미 휴즈는 에드워즈, 슬롯과 함께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논의했고, 이미 적합한 선수들의 리스트도 작성된 상태다. 에드워즈가 스포팅 디렉터로 있던 시절 큰 성과를 냈던 데이터 중심의 영입 방식은 클롭의 퇴장 이후 다시 탄탄히 자리 잡았다.
FSG의 철학 중 하나인 "두 번 돈을 쓰지 않는다"는 원칙은 리버풀이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데 있어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에드워즈는 재무팀과 협력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FSG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축구 예산을 만들어 내고 있다.
구단의 스카우팅 네트워크 또한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과 기록하는 방식에서 개편되었다. 유럽 전역을 통틀어 총 4개의 신규 지역 스카우트 직책이 신설되기도 했다.
데이브 팔로우즈가 지난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스카우팅 및 영입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부서 개편은 그 이전부터 진행 중이었다. 이에 따라 본머스 시절부터 휴즈와 함께한 크레이그 맥키가 스카우팅 운영 총괄직에 올랐고, 마크 버칠이 테크니컬 스카우팅 총괄 직책으로 머지사이드에 합류했다.
또한, 이전까지 아카데미 영입 총괄 및 임대 관리 총괄로 뛰어난 성과를 보였던 맷 뉴베리가 글로벌 인재 디렉터로 승진했다. 리버풀은 이러한 작업을 통해 레스터 시티 출신의 트레이 뇨니, 첼시 출신의 리오 은구모하와 같이 유망한 10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휴즈는 반 다이크, 살라, 알렉산더-아놀드의 에이전트들과도 계약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이 세 명의 핵심 선수들이 기존 계약의 마지막 12개월에 진입한 상황은 지난해 휴즈가 물려받은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였다. 특히 살라와 반 다이크가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게 되면서 구단 외부로부터 재계약 압박은 거세게 가해지고 있지만, 이들과의 연장 계약 합의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리버풀의 내부 체계와 ‘새로운’ FSG: 에드워즈-휴즈 간의 역학 관계, 스카우팅 개편, 그리고 멀티 클럽 플랜의 근황](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1/8119721505_340354_6c95ccd584719f7a4dcf82dfb631d3cb.png)
그 세 명 외에도, 리버풀은 2027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휴즈는 올여름을 기준으로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는 코너 브래들리, 이브라히마 코나테 같은 선수들과도 새로운 계약 체결을 시도하고 있다.
휴즈와 협상 경험이 있는 한 선수의 에이전트는, 민감한 논의 내용과 잠재적인 갈등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휴즈가 차분하고 공감 능력 있는 태도로 대화를 이끌어가며 어려운 부분도 능숙히 조율한 바 있다는 평가를 전했다.
또 다른 에이전트는 휴즈를 “솔직하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묘사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높이 샀다. 두 사람 모두 휴즈가 이탈리아어, 프랑스어에 능통하고 스페인어 회화도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함과 동시에, 에드워즈가 설정한 재정 한도 내에서 그가 활동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휴즈는 그의 보좌관인 데이비드 우드파인의 도움을 받아 커크비 훈련장의 각 부서를 재조직하고, 부서 간 협력과 상호 이해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의 상황을 논의하거나 경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항상 사무실의 문을 열어 두었고, 이는 슬롯과 그의 코칭 스태프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했다. 에드워즈와 같이, 휴즈는 대규모 회의보다는 일대일 소통을 선호한다.
휴즈는 커크비에서 코칭, 영입, 계약 협상, 의료 및 스포츠 과학 운영, 그리고 행정과 시설 관리까지 구단 전반의 사무를 감독하며, 그의 초점은 오로지 팀의 퍼포먼스에 맞춰져 있다.
한편, 선수 개발은 구단의 전 스포팅 디렉터 줄리안 워드가 담당하고 있다. 에드워즈는 작년 5월 FSG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워드를 임명했으며, 그는 아카데미, 임대 프로그램, 엘리트 선수 개발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마르케스도 벤피카에서 영입되었고, 그가 워드에게 직접 보고를 올리는 구조다.
에드워즈는 지난해 3월 자신의 부임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제가 이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구단이 추가적인 축구 클럽을 인수하는 과정을 감독하여 우리가 가진 조직을 성장시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현재의 축구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와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워드와 마르케스는 FSG의 두 번째 클럽이 추가될 경우 그 과정에 깊이 관여하게 되며, 이 작업은 현재 배후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재정 위기를 겪고 있던 프랑스 구단 보르도 인수를 놓고 논의가 이루어진 바 있으나, FSG는 그들의 재정적 문제를 이유로 협상에서 철수하였다. 이후 보르도는 프랑스 4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그 이후, 적절한 대안을 찾기 위한 물색 작업이 완료되었고, 재정적, 기술적, 지리적 측면에서 20여개 구단을 분석한 보고서가 FSG 수뇌부에 제출되었다. 이 중 4개 구단은 차후 정밀 실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9월부터 FSG 축구 사업 부문의 스태프들은 이 작업에 집중을 가하고 있다. 워드와 마르케스는 잠재적인 구단들을 수차례 방문하여 실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에드워즈는 UEFA와 협력하여 멀티 클럽 소유에 관한 지침을 논의하기도 했다.
에드워즈가 복귀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리버풀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던 클롭 이후의 과도기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왔다. 그러나 재계약 문제를 해결하고 구단 확장 계획을 실행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FSG의 다음 단계는 이제 막 구체화되는 단계에 와있다.
Additional reporting: Andy Jones, Simon Hughes
(Top photos: Shaun Botterill, John Powell/Liverpool FC, Julian Finney, Andrew Powell/Liverpool FC; design: Dan Goldfarb)
원문 출처
https://www.nytimes.com/athletic/6191595/2025/03/11/liverpool-fsg-edwards-hug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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