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평판을 회복한 7명의 관리자.jpg [플래닛 풋볼] 망가진 평판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 감독들](//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1/8118643390_340354_4a6d357795e3632d03def7935d3a7024.jpg)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前 감독들은 무너진 명성을 다른 곳에서 재건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 되었다.
일부 감독들은 특히나 끔찍한 시간을 보낸 뒤 아무런 흔적도 없이 침몰하는 반면, 다른 감독들은 진정한 회복력을 보여주며, 의심하는 사람들을 침묵시켰다.
우리는 모든 기대에 반해 산산이 조각난 평판을 다시 쌓은 7명의 감독들을 살펴보았다.
프랭크 램파드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평판을 회복한 7명의 관리자 - 1.jpg [플래닛 풋볼] 망가진 평판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 감독들](//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1/8118643390_340354_15b8819b09aa1c15541eaf79695d11ff.jpg)
2024년 11월, 프랭크 램파드가 코벤트리 시티의 감독으로 임명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며, 그가 또다시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고 비난을 날렸다.
람파드는 2019년, 거액을 들여 꾸린 더비 카운티를 승격시키지 못했고, 2021년에는 첼시가 중위권으로 추락한 후 경질되었으며, 에버튼에서도 실패했고,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와 역사상 최악의 감독 대행 시절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현실은 더 복잡하다. 램파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소셜미디어에서 농담거리로 삼는 것만큼 심각한 실패자는 아니었다.
램퍼드는 코번트리에 도착한 이후, 지난 10경기 중 9경기에서 승리하며, 스카이 블루스를 플레이오프 자리로 끌어올렸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자칭 전문가들 중 수많은 사람들은 그의 지도력을 재평가해야 할 것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평판을 회복한 7명의 관리자 - 2.webp.ren.jpg [플래닛 풋볼] 망가진 평판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 감독들](//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1/8118643390_340354_5d48ee91aea4baf090f670f1a6a3bd56.jp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급격한 쇠락으로 인해 일부 팬들은 솔샤르의 올드 트래포드 시절을 이전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2위를 차지하고, 유로파 리그 결승에서 패배하며, 거액을 들여 꾸린 스쿼드로 수십 차례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끝에 그는 2021년 11월 경질됐다.
그는 복귀하기까지 시간을 가졌고, 무려 40개의 제안을 거절한 끝에 결국 ‘혼돈의 구단’ 베식타스의 감독직을 맡았다.
2025년 1월, 솔샤르는 말했다.
"왜 베식타스를 선택했냐고? 위대한 역사와 놀라운 도시를 가진 거대한 구단이니까. 사실, 나는 이들과 두 번 대화를 나눴다. 6개월 전, 그리고 1년 전."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구단주가 ‘예전의 베식타스를 되찾겠다,’라며, 가치와 존중을 강조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거든."
"포기하지 않고, 항상 싸우는 것 같은 인간적인 가치들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원한다."
솔샤르는 터키에서 첫 9경기 중 7승을 거두며,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빛났던 출발을 재현했다.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 아니면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명성을 회복해 나갈 것인가?
데이비드 모예스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평판을 회복한 7명의 관리자 - 3.jpg [플래닛 풋볼] 망가진 평판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 감독들](//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1/8118643390_340354_8e9abe8b4f9ed2788d8c31387cf0b338.jpg)
2010년대가 끝날 무렵, 에버튼에서 모예스가 쌓아온 훌륭한 10년의 업적은 이미 잊혀진 지 오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알렉스 퍼거슨의 성공을 재현하지 못한 그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경질되었다. (결과가 나빴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후임자들보다 특별히 더 나쁜 것도 아니었다.)
그 후 선덜랜드를 강등시켰고,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017/18 시즌 웨스트햄의 강등을 막아낸 것으로는 부족했는지, 2019년 12월 웨스트햄이 그를 다시 감독으로 임명했을 때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모예스는 웨스트햄을 유럽 대항전에 세 시즌 연속으로 진출시켰고, 2023년 UEFA 컨퍼런스 리그 우승으로 자신의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웨스트햄을 늘 흔들리는 팀에서 현대적인 강팀으로 탈바꿈시켰다.
2025년, 그가 에버튼으로 복귀한 후 초반부터 성공을 거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이제는 모두가 모예스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평판을 회복한 7명의 관리자 - 4.jpg [플래닛 풋볼] 망가진 평판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 감독들](//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1/8118643390_340354_c59858ffd8819f813f54e380aa0a7c76.jpg)
세비야와 비야레알에서 여러 차례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팬들은 에메리를 단순히 발음 문제로 놀려대기 바빴다.
아스날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둔 후, 많은 사람들이 그를 실패한 감독으로 단정 지었지만, 2022년 11월 아스톤 빌라의 감독으로 임명된 것은 마치 완벽한 궁합처럼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다. 에메리는 빌라를 평범한 팀에서 탈출시켜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이끌었다.
이제는 아무도 그의 억양을 비웃지 않는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평판을 회복한 7명의 관리자 - 5.jpg [플래닛 풋볼] 망가진 평판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 감독들](//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1/8118643390_340354_6998bcf378b317a5e434738fd04cb3a2.jpg)
에메리와 마찬가지로, 울버햄튼에서 승격과 유로파 리그 진출을 이뤄낸 누누의 업적도 북런던에서의 실패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을 맴도는 사이, 누누는 알 이티하드에서 자신의 명성을 회복했고, 노팅엄 포레스트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데 이어 놀랍게도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까지 이끌고 있다.
마르코 실바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평판을 회복한 7명의 관리자 - 6.jpg [플래닛 풋볼] 망가진 평판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 감독들](//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1/8118643390_340354_3319917eae3baa67e6d3f8053b709a28.jpg)
에버튼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부터 션 다이치까지 수많은 감독을 삼켜버린 "감독들의 무덤"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실바는 2018년 구디슨 파크에 도착하기 전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며, 헐 시티와 왓포드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때만 해도 에버튼은 2020년대 초반처럼 혼돈의 팀은 아니었다. 구단은 많은 돈을 투자했고, 유럽 대항전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하지만 실바는 2019년 12월, 팀이 강등권에 빠지고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5로 대패한 후 경질되었다.
다행히도, 그는 풀럼을 매력적인 중위권 팀으로 변모시키며, 자신의 명성을 회복했다.
결국, 감독이 자신에게 맞는 수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평판을 회복한 7명의 관리자 - 7.jpg [플래닛 풋볼] 망가진 평판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 감독들](//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11/8118643390_340354_fdbde4335f33e536707abb8511c7a253.jpg)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경험이 풍부하긴 하지만, 레스터의 선택은 별로 영감을 주지 못하다."
2015년, 라니에리가 레스터 시티의 감독으로 부임하자 게리 리네커가 한 말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같은 이름들이 감독직을 계속 맡게 되는 게 참 놀랍다."
라니에리는 2014년 그리스를 이끌던 시절, 4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경질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약체 페로 제도에게 0-1로 패한 경기였죠.
그리고 그다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