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15238350974182177299585731319.jpg [sporza] 카스테일스, 대표팀 은퇴](//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309/8113444890_340354_536362b8cb848080953831f0acaf9f48.jpg)
쿤 카스테일스는 벨기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카스테일스는 최근까지 대표팀 주전 GK였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대표팀 복귀를 선언하자 은퇴를 결정했다.
"일단 난 쿠르투아가 스스로 복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축협 대표는 쿠르투아를 복귀시키기 위해 마드리드로 가서 애원했다. 그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에는 축협도 쿠르투아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았다."
"난 모든 선수들이 평등하며 팀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지만, 이제 축협은 180도 돌변해서 쿠르투아를 위해 레드 카펫을 깔아놨다."
"이제 축협은 두 팔 벌려 쿠르투아를 환영하고 있다. 쿠르투아가 했던 행동은 그대로 남아있는데 말이다. 그 무엇도 바뀐 것이 없다."
쿠르투아가 복귀하기 전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면 반응이 달랐을까? 그랬다면 카스테일스가 은퇴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까?
"난 최근에 쿠르투아가 테데스코 감독 경질에 대해 인터뷰한 것을 봤다. 쿠르투아는 이로서 자신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언급했다. 그런 태도를 보면 죄책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난 쿠르투아보다는 축협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본다. 이번에 축협이 보여준 태도는 내 기준에서 스포츠 팀, 스포츠 단체가 지켜야 할 기준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래서 난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난 더 이상 대표팀에 가서 거기 있는 사람들과 웃는 얼굴로 악수하면서 다 괜찮은 척 지내지 못하겠다."
카스테일스는 축협이 현재 쿠르투아와 나머지 벨기에 선수들과의 상황이 어떤지를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그건 그렇고, 쿠르투아와 테데스코 사이에 있었던 그 한 사건이 전부가 아니었다. 큰 충격을 남겼던 다른 말들도 있었다. 그런 일이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선수들에게 깊은 감정의 골을 남기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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