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홈] 브라즈코 : 누가 골을 넣었던, 우리 골인 것이 중요하고 결국 그걸로 이기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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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 키이우의 미드필더, 볼로디미르 브라즈코는 2:1 승리로 끝이난 LNZ와의 원정 경기 이후에 진행된 UPL-TV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자책골이던 제가 직접 골을 넣었던, 아무튼 저희 골이라는 사실만이 지금의 제겐 더 중요합니다. 경기장에 나서면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모든 일들이 대개 그렇듯 잘 풀리진 않습니다. 하지만 공들여서 경기를 치르다보면 저도 모르게 잘 풀리는 순간이 오기도 하는 것 같아요.
- 오늘 경기에서 빛날 수 있는 순간이 몇 있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나요?
교체로 경기에 투입될 때 왠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왔었습니다. 왜, 갑자기 삘이 꽂히는 (웃음) 그런 순간이 가끔 오곤 하잖아요? 당시 상황을 회상하자면, 게레로가 제 패스를 받고 슈팅을 차는 줄 알았더니 그렇게 하지 않더라고요. 다시 볼을 잡고 제가 슈팅을 날렸을 때엔 정신을 차리고보니 상대 수비 맞고 굴절이 되는 것 아니겠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누가 골을 넣었던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저희 골인 것이 중요하고 그걸로 이기면 그만입니다.
- 오늘 경기는 말씀하셨듯 그렇게 잘 풀린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이유가 뭐였을까요?
전반전에는 저희가 경기를 통제했고 기회도 많이 있었지만 득점으로 만든 것은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후반전 어느 시점에는 저희끼리 조급해지기라도 한 것인지 실수를 범하고 말았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기세 또한 상대에게 내주게 되었는데, 어쩐지 지난 경기 결과가 불현듯 스치더군요. 벤치에 머무를 무렵에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을 정도였고요...
-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요? 여전히 선발로 나서기엔 무리가 있나요?
매일 기분 좋게 훈련장에 나서고 있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은 선발로 저를 투입시키는 것은 오로지 감독님 몫입니다.
- 오늘 경기의 승리가 선수단의 기운을 북돋웠나요?
당연하죠. 솔직히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둘 때만 하더라도 썩 좋진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아진 것 같아요.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은 팀스포츠에서 필수나 다름없으며, 한 명의 선수로 이를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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