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 리버풀의 코디 각포, 사우샘프턴전 출전 불투명 > 스포츠 소식

코디 각포,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 출전 여부 여전히 미정

네덜란드 대표 각포는 경기 전 빌드업 훈련 중 상대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껴 경미한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과의 1-0 승리에도 결장한 바 있다.

각포, 사우샘프턴전 출전 여부 불투명… 슬롯 "훈련 여부 지켜볼 것"

각포는 이번 시즌 절정의 폼을 보이며 이미 지난 시즌과 같은 16골을 기록했다.하지만 사우샘프턴전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어제까지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 오늘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각포가 주말 경기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면, 슬롯 감독은 그의 복귀 시점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PSG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맞출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리버풀은 당장 사우샘프턴전에 집중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이번 경기를 포함한 이번 주 일정을 “세 번의 결승전 중 첫 번째”라고 표현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리버풀은 최하위 사우샘프턴을 꺾을 경우,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아스널(경기 하루 뒤 진행)과의 격차를 16점까지 벌릴 수 있다.

슬롯, 로테이션 가능성 언급… "사우샘프턴전이 최우선"

아르네 슬롯 감독은 로테이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는 PSG전을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라 경기력과 선수들의 컨디션, 그리고 최적의 전술 조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샘프턴전은 우리가 치를 경기 중 가장 중요하다. 첫 번째 경기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만약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면, 그것은 내일 경기에서 승리할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지 PSG전을 대비해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선수 기용이 더 나을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선택은 PSG전이 아니라, 철저히 사우샘프턴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리그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슬롯 감독은 리버풀이 올 시즌 부상 변수에서 운이 좋았다는 일부 평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박했다.

슬롯, 부상 운 논란 반박… "우리가 잘 관리한 결과"

리버풀은 이번 시즌 큰 부상 위기를 피했지만, 알리송 베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디오고 조타 등 핵심 선수들이 장기간 결장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슬롯 감독은 “부상이 단지 운이나 불운의 문제라면, 우리는 운이 좋은 편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체계적으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우리 팀에는 부상이 많이 없고, 이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우리가 올바르게 관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첫째, 선수들이 매우 프로답게 훈련하고 몸 관리를 철저히 한다. 둘째, 뛰어난 훈련 시설과 의료진 덕분에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슬롯 감독은 또 "운이나 불운이라는 것은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만약 몇 년 동안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품질의 문제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여러 컵 대회를 동시에 치르면서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현실적인 의견을 밝혔다.

“디오고 조타는 3~4개월 동안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알리송은 몇 주, 어쩌면 몇 달을 결장했다. 트렌트, 코너 브래들리도 빠졌고, 현재 조 고메즈가 3개월째 부상 중이다. 우리도 부상이 있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을 완전히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 중요한 건 부상을 얼마나 예방할 수 있느냐, 그리고 그걸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Liverpool’s Cody Gakpo a doubt for Southampton match - The Athle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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