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메시 노쇼 - 휴스턴 다이너모, 사과 및 무료 티켓 제공 > 스포츠 소식

MLS 클럽 휴스턴 다이너모가 팬들에게 사과하고,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상으로 향후 경기 무료 티켓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루어졌다.

다이너모는 성명을 통해 메시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터 마이애미가 경기 전 공개한 선수 상태 보고서에서 메시를 부상자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 전 공개된 선수 상태 보고서에는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그는 휴스턴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상대 팀이 어떤 선수를 출전시킬지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마이애미 헤럴드는 메시가 부상 때문이 아니라, 인터 마이애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의 결정으로 결장했다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CONCACAF 챔피언스컵 일정을 소화하느라 지난 2주 동안 주중, 주말 경기를 연달아 치렀으며, 이에 따라 메시의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준 것이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건강하며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그는 휴스턴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계속되는 '메시 결장' 보상 조치

휴스턴 다이너모의 사과 및 무료 티켓 제공은 MLS 클럽들이 메시 결장 시 팬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최근의 흐름을 반영한다.

• 지난해,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의 밴쿠버 원정에 결장하자,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경기장에서 음식 및 음료 50% 할인을 제공했다.

• 또한, 시카고 파이어는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자, 팬들에게 향후 경기 관람권을 지급했다.

휴스턴 다이너모의 홈구장 셸 에너지 스타디움(수용 인원 약 22,000명)에서 열린 이번 경기의 티켓 리셀 가격은 최소 20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