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SPORTS] 하베르츠의 시즌 아웃 위기, 이제 아르테타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장문) > 스포츠 소식

불과 지난주, 1월 이적시장이 종료될 때까지 아스날 스쿼드에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한 미켈 아르테타는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제주스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에서 "유연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어려운 과제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이미 카라바오 컵 뉴캐슬전 패배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잃은 아스날은, 두바이에서 훈련 도중 같은 햄스트링에 찢어짐이 의심되는 부상을 당한 카이 하베르츠의 시즌이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하베르츠의 부재로 인해 아스날의 남은 공격 옵션은 레안드로 트로사르, 라힘 스털링, 그리고 17세의 에단 은와네리뿐입니다. 사카는 두바이에서 재활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제주스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입니다.

제주스의 부재로 하베르츠는 아스날의 유일한 스트라이커 옵션이었으며, 아르테타는 지난주 25세의 하베르츠가 시즌 종료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야 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전부터 이미 막대한 부담을 떠안고 있었습니다.

올 시즌 아스날의 필드 플레이어 중 하베르츠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는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뿐입니다. 하베르츠는 이미 모든 대회를 합쳐 34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51경기를 뛰었습니다.

게다가, 아르테타 체제에서 No.9 역할은 특히 육체적으로 까다로운 요구 사항이 따릅니다.

90분당 가장 많은 거리를 소모한 스트라이커 순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트래킹 데이터가 이를 보여줍니다. 제주스와 하베르츠는 90분당 이동 거리에서 각각 스트라이커 중 1위와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에서 비슷한 수준의 활동량을 소화하는 도미닉 솔랑케 역시 최근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부상이 단순히 경기 부담 때문만은 아닙니다. 운도 한몫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특히 하베르츠의 경우, 그가 부상의 희생양이 된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아르테타는 지난주 그를 "유전적으로 뛰어난 선수"라고 표현했지만, 모든 선수에게는 한계가 있으며, 하베르츠는 최근 경기에서 그 한계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그는 아스날이 거의 한 시간 동안 10명으로 싸운 울버햄튼전 1-0 승리에서, 자신의 기준으로 봐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의 5-1 승리에서 89분을 소화했고,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도 경기 후반 대부분이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아르테타는 어느 정도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대체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거리를 뛰었으며, 압박과 공격적 침투에서도 1위를 기록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충분히 제기될 만합니다.

카이 하베르츠의 오프더볼 상황 팀내 순위

필수적인 휴식과 회복을 위한 따뜻한 날씨 속 휴식이 그에게는 분명히 너무 늦게 찾아왔습니다.

누가 No.9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요?

아르테타는 지난주 트로사르, 스털링, 은와네리 모두를 펄스나인 옵션으로 언급했습니다. 그 중 트로사르는 아스날에서 이 포지션으로 723분을 소화하며, 그의 총 출전 시간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 자리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입니다.

트로사르의 포지션 별 출전 시간

그가 요구되는 골 위협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하베르츠의 마무리는 때때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입니다. 모든 대회를 합친 15골은 그의 커리어 중 가장 많은 득점 시즌을 기록할 수 있는 길에 그를 올려놓았었습니다.

반면, 트로사르는 이번 시즌 총 5골에 그쳤으며, 최근 18경기에서 단 한 번, 1월 토트넘과의 2-1 승리에서만 골을 넣었습니다.

하베르츠의 부상 이후 가능한 아스날 라인업

스털링의 폼은 더욱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첼시에서 임대된 그는 최근 몇 차례 출전에서 공 없는 상태에서의 발전을 보였습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5회의 태클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그의 두 번째로 많은 태클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동안 단 한 번만 골을 넣었고, 그것도 카라바오 컵에서 볼턴을 상대로 한 골이 전부입니다. 골 앞에서의 자신감 부족은 그가 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페널티를 놓친 장면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은와네리가 있습니다. 17살의 선수를 이렇게 낯선 역할로 이동시키는 것은 아르테타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지만, 이 아카데미 출신 선수는 확실히 지금 아스날에서 가장 큰 골 위협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700분만에 7골을 기록했으며, 90분당 평균 0.9골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그는 90분당 유효 슈팅, 슈팅 정확도, 슈팅 전환율에서 모두 아스날 선수들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단 은와네리의 골 관련 기록

그가 오른쪽에서 파고들며 원거리 골을 노리는 장면, 예를 들어 최근 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성공적으로 골을 넣었던 장면을 고려할 때, 아르테타는 그를 자연스러운 위치에 두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르테타에게 또 다른 대안은 기존 미드필더 중 한 명을 새로운 역할로 재편성하는 것입니다.

미켈 메리노를 이 포지션에서 시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스페인 국가대표인 그에게는 아직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 과정이 어려운 일이지만, 적어도 하베르츠와 유사한 스타일로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는 신체적 특성과 공중전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테타가 No.9 포지션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넓은 지역에서의 창의적인 해결책도 필요할 것입니다. 트로사르, 스털링, 은와네리에게는 매 경기마다 출전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나 심지어 키어런 티어니와 같은 선수들이 더 공격적인 위치에서 활용되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르테타는 이미 아카데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인 은와네리와 루이스-스켈리를 1군에 승격시켰지만, 이제는 나단 버틀러-오예데지와 이스마엘 카비아와 같은 1군 외곽에 있던 윙어들도 호출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1월의 질문들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부상 위기

확실한 것은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는 점입니다.

아스날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리버풀에 6점 뒤처져 있으며, 리버풀은 수요일 밤 에버튼과의 남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아스날은 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더 이상의 실수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현 시간 기준 리버풀 무승부로 7점 차)

하지만 현실은 아마도 목표를 낮춰야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은 이미 제주스, 사카, 마르티넬리의 부상으로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후자의 두 선수는 앞으로 몇 주와 몇 달 안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하베르츠까지 장기 결장자 명단에 추가된 것은 현재까지 가장 큰 타격입니다.

이 모든 것은 1월에 선수단을 강화하지 않기로 한 아스날의 결정에 대한 비판을 더욱 강하게 만듭니다. 아스날은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 영입 시도에 실패했으나, 클럽의 입장은 여름에 장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상 위기가 깊어지기 전에도 이는 도박처럼 느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Kai Havertz: Arsenal forward's hamstring injury deepens crisis, so what does Mikel Arteta do in attack now? | Football News | Sky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