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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DNA’ 제대로 발동! KT, 에이스 당한 후 반격→T1 꺾고 1세트 선취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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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6-14 18:17 1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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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 기자] ‘이동통신사 라이벌’이라 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통신사 대전’은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누가 뭐래도 ‘빅매치’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번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대표 선발전에서 맞붙었다. 주거니받거니 치열한 혈투 끝에 KT 롤스터가 먼저 웃었다.

    KT는 14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지역 대표 선발전 4라운드 경기에서 T1에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서머의 KT’ 기세가 심상치 않다. MSI 대표 선발전을 시작한 이후 7연승(세트 기준)이다. 여름 DNA가 확실히 발동 걸린 분위기다.

    경기 초반 T1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도란’ 최현준이 바텀에 합류하며 KT ‘피터’ 정윤수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KT는 ‘비디디’ 곽보성이 바텀 갱을 시도, 각 팀 원거리 딜러를 교환했다. 곧바로 T1은 탑에서 ‘퍼펙트’ 이승민을 낚으며 득점했다.

    공허의 유충을 나눠가진 두 팀. T1은 킬 스코어, KT는 오브젝트에서 우위를 점하며 팽팽한 힘의 균형이 이어졌다. 13분경 탑에서 소규모 교전이 열렸으나 ‘퍼펙트’가 잘 버티면서 또 다시 킬 교환을 이뤘다. 글로벌 골드는 T1이 1000정도 앞섰다.

    15분경 협곡의 전령 앞에서 한타가 열렸고, KT가 전령 훔치기와 함께 교전에서도 승리했다. 골드도 역전됐다. 미드에서 대규모 한타가 펼쳐졌고, KT가 승리하며 전리품 ‘고통의 아타칸’까지 챙겼다.

    그러나 상대는 T1이다. 23분경 열린 용 앞 대규모 교전에서 T1이 에이스를 띄우며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골드 격차도 역전하며 3000 가량 앞섰다.

    KT도 불리한 상황에서 공격 속도를 높이며 반격했다. KT는 ‘케리아’ 류민석을 끊은 후 바론까지 획득했다. KT는 바론 버프를 앞세워 T1 앞마당까지 밀고 들어갔다. 골드도 다시 한 번 뒤집었다.

    기세를 탄 KT는 34분경 용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곧바로 T1 본진으로 진격해 1세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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