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야, 넌 언제나 최고였어” 이대호가 ‘절친’ 추신수 위해 쐈다…그라운드에 ‘커피차’ 등장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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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 ‘추추트레인’ 추신수(43) 구단주 특별보좌역 공식 은퇴식이 열린다. ‘절친’ 이대호(43)도 그냥 있지 않았다. 커피차를 선물로 쐈다.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을 치른다. 전날 우천 취소되면서 이날이 첫 경기다.
그리고 이날은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이 열리는 날이다. 은퇴는 2024시즌 후 했다. 공식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대신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전하지 못했다. 조금 늦었지만, 이날 팬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작별을 고한다.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부 이벤트를 통해 인천지역 소외계층 아동과 야구부 선수들을 초청한다. 선수단과 임직원, 구장 스태프에게 화장품 세트도 증정한다. 팬들을 위한 사인회도 준비했고, 입장 관객 전원에게 응원타월도 증정한다.
이날 선수들은 추신수 보좌역 은퇴 기념 유니폼을 착용한다. 경기가 끝나면 공식 은퇴식이 진행된다. 구단 또한 여러 가지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밖에서도 추신수 보좌역을 위해 움직인 이가 있다. 이대호다. 초등학교 동창이다. 어릴 때부터 함께 야구를 했다. 그야말로 ‘절친’이다. 이날 이대호가 친구의 은퇴식을 기념해 커피차를 쐈다.
이날 선수단 훈련에 앞서 커피차가 1루 더그아웃 앞에 등장했다. ‘신수야, 너는 항상 최고였어. 앞으로 인생도 응원할게’라는 문구가 붙었다. 선수들은 삼삼오오 모여 커피와 간식을 즐겼다.

추신수 보좌역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이는 이대호도 마찬가지다. 롯데의 심장이었고,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ML)까지 두루 거쳤다. 한미일 리그를 모두 뛴 야수는 이대호가 유일하다.
레전드가 레전드를 위해 시원하게 선물을 보냈다. 추신수 보좌역도 즐겼고, SSG 선수들 또한 선배 이대호가 준 선물을 감사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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