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절친 라이벌’ 日구보와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경쟁…이란 타레미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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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5일 AFC 공식 채널이 발표한 ‘AFC 애뉴얼 어워즈 리야드 2025’ 올해의 국제 선수상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이강인 외에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가 후보에 포함됐다. 구보는 과거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2001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지금까지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은 타 대륙에서 뛰는 AFC 회원국 선수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자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 선수 중엔 손흥민(LA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던 2015년과 2017년, 2019년, 2023년까지 4회 수상했다. 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2022년에 받았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PSG의 트레블(3관왕) 멤버다.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여름 PSG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할 때도 함께 했다.
AFC 시상식은 내달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올해의 국제 선수상 외에 다른 부문엔 한국 선수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의 선수엔 아리프 아이만 하나피(말레이시아·조호르 다룰 탁짐),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알사드), 살림 알다우사리(사우디아라비아·알힐랄)가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엔 홀리 맥너마라(호주·멜버른시티), 왕솽(중국·우한 장다 위민), 다카하시 하나(일본·우라와 레즈 레이디)다.
올해의 남자 감독 부문엔 북한 여자 20세 이하(U-20) 팀의 리성호 감독과 북한 여자 U-17 대표팀의 송승권 감독, 호주 U-20 대표팀의 트레버 모건 감독이 이름을 올려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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