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한화 ‘후반기 선발진 변화’ 달 감독 “황준서 페이스 좋아…엄상백은 불펜으로”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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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가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롱 릴리프(2이닝 이상 던지는 불펜)를 맡았던 황준서(20)가 5선발을 맡는다. 이어 엄상백(29)이 황준서의 역할을 대신하기로 했다.
김경문 감독은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황준서의 투구 페이스가 정말 좋다. 후반기 5선발을 맡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상백에게 양해를 구했는데, 흔쾌히 ‘알겠다’라고 말했다. 코치진의 의견을 수렴해준 엄상백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황준서는 지난 10일 KIA전 선발로 나서 6.1이닝 3안타 6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반대로 엄상백은 올시즌 15경기 나서 1승6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 중이다.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
김 감독은 “사실 엄상백의 공이 나쁘진 않다. 그런데 부담이 있는 것 같다”라며 “항상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다. 좋은 일이 꼭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엄상백도 ‘나중에 내 공이 다시 좋아지면 선발을 시켜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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