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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장사’에서 ‘500홈런 타자’까지…최정의 ‘미친 꾸준함’, 드디어 ‘역사’를 썼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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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5-14 17:01 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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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SSG 최정(38)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홈런’이다. KBO리그 최초 500홈런 타자가 됐으니 말 다 했다. 이면을 봐야 한다. 진짜 대표할 수 있는 단어는 ‘꾸준함’이다.

    최정은 13일 문학 NC전에서 대망의 개인 통산 500홈런을 날렸다. KBO리그에서 뛴 그 누구도 하지 못한 기록이다. 18살에 프로 생활을 시작해 프로 21년차인 38살에 달성했다.

    대략 계산해도 연간 홈런 25개씩 쳤다는 얘기가 된다. 한시즌 25홈런을 때린 타자는 차고 넘친다. 이걸 20년씩 한 선수는 최정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꾸준히 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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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SK(현 SSG)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왔다. 첫 시즌은 45경기 나서 단 1홈런이다. 유신고 시절 ‘천재’ 소리 들었지만, 프로는 녹록지 않았던 셈이다.

    2년차에도 오롯이 주전은 아니었다. 대신 92경기에서 12홈런을 날렸다. ‘전설의 시작’이다. 이때도 19세다. ‘소년장사’라 했다. 거구는 아니지만, 강력한 손목 힘을 바탕으로 타구를 멀리 보내는 능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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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매년 최소 10개 이상 홈런을 때렸다. 2010~2013년은 4년 연속 20홈런 이상 쳤다. 2016년과 2017년은 각각 40홈런과 46홈런을 때리며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2021년 35홈런으로 다시 홈런 1위에 등극했다.

    2006년부터 2024년까지 19년 연속 10홈런이다. 최정 외에 누구도 하지 못했다. 최정 스스로 가장 애착을 보이는 기록이기도 하다. “난 일단 10개만 치면 된다”고 늘 말한다. 아직 시즌 100경기도 넘게 남았다. 20년 연속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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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 다음은 당연히 20개다. 2016년부터 9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삼성)와 함께 최장기간 공동 1위다. 올해 20홈런을 치면 역대 최초 10년 연속이 된다. 페이스를 보면 달성하고도 남아 보인다.

    데뷔시즌인 2005년은 논외로 친다면, 2006년부터 2024년까지 19년 동안 한 시즌 최소 홈런이 12개다. ‘20홈런을 치지 못한 시즌’이 6번이 전부다.

    단순히 홈런을 많이 친 선수가 아니다. ‘해마다 많이 때린’ 선수다. 그래서 최정이 더 무섭다. 언제나 잘 치는 타자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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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결이 따로 있지 않다. 그냥 야구만 생각한다. 구설수도 거의 없고, 일탈 또한 없다. 엄격하기로 소문난 김성근 감독조차 최정을 두고 “될 때까지 하는 선수”라 했을 정도다.

    그야말로 ‘미친 꾸준함’이다. 그리고 500홈런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 추세면 600홈런도 가능해 보인다. 최정이라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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