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제대로 날았다!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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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제대로 날았다.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밀워키전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볼넷 하나를 기록했지만, 안타는 침묵했다. 두 경기 동안 쉬어가지는 않았다. 전날 무안타 아쉬움을 날리는 3안타다. 이날 경기 맹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0.315에서 0.333이 됐다.

1회말 첫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프레디 페랄타의 높게 오는 시속 151㎞ 속구를 밀어 쳤다.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가 됐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 카운트 1-2에서 낮게 떨어지는 페랄타의 커브를 걷어 올렸다. 내야 높게 떴다.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무사 1루에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시속 141㎞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득점도 올렸다.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윌머 플로레스 안타 때 2루에 있던 이정후도 홈을 밟았다.
7회말 1사에 타석으로 들어섰다. 6구째 크레이그 요호의 낮은 공을 받아 쳤다. 애매하게 구른 공을 요호가 잡지 못했다. 행운의 내야 안타로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이정후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도 밀워키를 4-2로 꺾었다.
타선이 6회말에 4점을 뽑으며 4-0으로 앞섰다. 9회초 마무리로 올라온 라이언 워커가 2실점 했다. 위기를 맞았지만, 카밀로 도발이 불을 껐다. 샌프란시스코가 밀워키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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