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일만에 다시 만난 울산 vs 안양…김판곤 “우리가 잘하는 형태로”, 유병훈 “홈에서 승리하고픈 열망”[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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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개막전 이후 65일 만에 FC안양과 울산 HD가 만난다.
안양과 울산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조기 경기를 치른다.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일정이 앞당겨져 이날 열린다. 두 팀은 개막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난다. 당시 안양이 모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안양은 큰 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외국인 선수 모따와 마테우스를 벤치에 두고 김운과 야고가 최전방에 배치했다. 김보경도 처음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22세 이하(U-22) 자원으로는 박정훈이 선택받았다. 중원에도 에두아르도와 리영직이 호흡을 맞춘다.
홈 2연승을 거둔 안양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유 감독은 “일정이 빡빡하다. 연승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았다. 하지만 홈에서 승리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승리에 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김보경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유 감독은 “코리아컵을 통해 확인했다. 울산과 제주SK FC전을 위한 출전이었다”라며 “예전의 모습은 아니지만 우리 팀의 필요한 방향성 부분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김보경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 감독은 “울산은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최근에 주춤하지만 개인 능력이 좋다. 마냥 당하고 있을 수는 없다. 잘 준비했기에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양을 상대하는 울산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8라운드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었으나 직전 9라운드에서 강원FC에 1-2로 패했다. 강원전에서 패한 뒤 울산 홈 팬은 김판곤 감독을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초반에 득점해야 한다고 했는데 잘 안됐다. 가장 잘했던 모양을 하려고 한다.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양은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 감독은 “수비를 견고하게 두고 역습하는 형태를 계속 가져가고 있다. 우리가 힘이 떨어질 때 역습을 더 강하게 펼치면서 모따를 활용했다. 균형에 초점 맞췄다. (안양의) 역습을 최대한 제어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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