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 “잠 못 잤죠, 1차전 승리가 가장 중요”…‘붙박이 4번’ 문보경 라인업 제외 이유는?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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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와 3.5경기 차
이날 승리 시, 매직 넘버 ‘1’
염경엽 감독 “이날 경기 가장 중요해”
문보경, 이날 경기 ‘휴식’ 부진한 타격감 탓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잠 못 잤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한화와 격차가 2.5였다. 격차가 좁혀지니, 염경엽(57) 감독도 마음 편치 않았다. 전날 LG는 승리, 한화는 패배다. 3.5경기로 벌어졌다. 가벼운 마음으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LG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리그 한화전을 치른다. 전날 LG는 울산 롯데전 11-1로 이겼다. 반대로 2위 한화는 잠실 두산전 0-7 패배다.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우승 향한 매직 넘버도 이제 ‘3’이다. 한화가 지거나, LG가 이기면 하나씩 사라진다.
이번 한화와 주말 3연전 시리즈 ‘위닝’을 거두면 우승 확정이다. 필승을 다짐한 LG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졌으면, 정말 치명타가 되었을 것이다. 3.5경기 차와 1.5경기 차는 분명 큰 차이다. 전날 롯데전 한국시리즈 7차전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긴장했다.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이 어느 정도 마음 편안하게 경기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날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결과에 따라 시리즈 흐름이 바뀐다. 선수들도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붙박이 4번 문보경이 빠졌다. 최근 부진 탓이다. 시즌 타율 0.279다. 그런데 9월 월간 타율 0.154에 그친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모양새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 하루 쉰다. 그 대신 코치진과 타격 훈련을 한다. 대타로도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타격감이 좋지 못한데, 승부처에 내보내면 오히려 상황이 더 안 좋아진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상황을 보고, 타격감이 올라오면, 일요일 경기에는 대타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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