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꼭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김경문 감독의 ‘강한 포부’→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벌써 뜨겁다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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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전날 두산에 0-7 패배, LG와 3.5경기 차
김경문 감독 “어제보다 나은 경기 펼칠 것”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팬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
LG-한화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 불린다. 격차는 3.5경기다.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LG 정규시즌 우승, 혹은 한화의 0.5경기 차 추격도 가능하다. 김경문(67) 감독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포부를 남겼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리그 LG전을 치른다. 이틀 전만 해도 LG와 2.5경기였다. 전날 잠실 두산전에서 0-7 패배했다.
김경문 감독도 아쉽다. 경기 전 만난 그는 “전날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팬에게 죄송하다. 전날 경기를 빨리 잊고, 이날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화 타선은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4안타에 그쳤다. 로그는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타자들이 타석에서 힘이 더 생겼을 것이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전날 로그가 정말 잘 던졌다”고 했다.

이날 한화 선발은 류현진이다. LG전 3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0.95를 찍었다. 류현진은 또 통산 1500삼진까지 10개만을 남겨뒀다. 팀의 추격과 개인 10승, 그리고 최고령 1500삼진을 함께 잡는다.
김 감독은 “류현진의 현재 페이스가 정말 좋다. 이날 이기면 10승이다. 꼭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는 전날 못했던 것을 보이겠다. 힘을 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매진이 유력하다. 경기 전부터 야구장 밖은 인산인해였다. 취소 표와 시야 방해석 구매를 위해 팬들이 일찌감치 야구장을 찾았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답게, 현장 분위기도 뜨겁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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