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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재할 방법 없어, 당혹스럽다” 사상 초유 ‘인터뷰 거부’→西 사라고사, 박신자컵 ‘의미’ 훼손했다 [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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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9-07 09:49 6 0 0 0

    본문

    스페인 리그 준우승팀 사라고사, 지난 6일 4강전에서 일본 덴소에 패배

    박신자컵 사상 초유의 ‘인터뷰 거절’

    WKBL “제재 방법 없다, 처음 있는 일이라 우리도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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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박신자컵에서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해외 팀 초청이 이뤄진 2023년 이후 3년 동안 없었던 ‘인터뷰 거부’가 발생했다. 문제의 팀은 스페인 리그 준우승팀 사라고사다. 결과보다 태도가 더 실망스럽다. 아름답지 못한 패배자의 뒷모습은 박신자컵이 쌓아온 의미마저 더럽혔다.

    사라고사는 지난 6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4강전에서 일본 덴소에 64-70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좌절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결정적인 순간 무너졌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이다. 경기 후 사라고사 카를로스 칸테로 모랄레스 감독은 당연한 절차인 패장 인터뷰를 전면 거부했다.

    대회 주최 WKBL은 여러 차례 인터뷰 진행을 요청했다. 그러나 모랄레스 감독은 “선수들을 쉬게 하겠다”는 이유로 끝내 응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가 재차 설득했으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패장 인터뷰는 열리지 않았다. WKBL 관계자는 “정규리그라면 인터뷰 거부 시 벌금 제재가 있다. 그러나 이번은 국제 친선 경기다. 규정상 패널티가 없어 제재할 수 없다. 우리도 처음 겪는 일이라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지난 4일 BNK썸과 예선전에서도 58-69로 패한 뒤 “인터뷰를 안하겠다”고 했던 팀이다. 당시 협회 설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대답 태도가 ‘가관’이었다는 후문이다. 추하다면 추한 사라고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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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자컵은 한국 농구의 큰 별 박신자를 기리고, 유망주 선수들에게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해외 팀 역시 그 취지를 존중하며 참가했다. 비시즌 전력 점검은 물론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의미를 쌓아왔다. 사라고사는 이 모든 의미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더욱이 사라고사는 이번 대회에서 신체 조건과 강한 수비를 앞세워 우승 후보로 꼽혔다. 준결승에서 덴소의 끈질긴 수비에 막히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패배 자체보다 더 뼈아픈 것은 이후 태도다. 승자는 겸손해야 하고 패자는 담대해야 한다. 이 단순한 원칙조차 지키지 못한 모습은 국제대회 참가팀으로서 자격을 의심케 했다.

    스페인 리그 준우승팀이라는 간판에도 불구하고, 한국 리그와 WKBL의 권위를 깎아내리는 행태로 비쳤다. 애초에 왜 박신자컵에 참가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

    이번 사라고사의 행태는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대회를 준비한 WKBL과 타 팀 선수들 등 모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만큼 큰 아쉬움을 남긴 사라고사의 뒷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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