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식지 않는 8월 타격감…멀티 출루 ‘맹활약’→5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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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볼티모어전 1안타 1볼넷 2득점
8월 뜨거운 타격감, 5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 0.260. OPS(출루율+장타율) 0.730
이정후 활약 속 샌프란시스코도 대승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2출루 맹활약. 살아 나갈 때마다 홈을 밟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볼티모어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8월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는 이정후다. 이날 경기도 안타를 때려내는 데 성공했다. 앞서 적은 볼넷과 합쳐 두 번의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60. OPS(출루율+장타율)는 0.730이다.

1회말 첫 번째 타석. 리드오프 임무를 맡은 만큼 침착한 승부를 이어갔다. 3-2 풀카운트.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7구째 공을 지켜봤다.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맷 채프먼 안타로 득점도 했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빠르게 승부를 봤다. 2구째 늦게 들어온 공을 밀어 쳤다. 잘 맞은 타구가 외야로 향했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이번에는 라파엘 데버스 안타 때 득점 기록.
3회말에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2루수 땅볼이다. 7회말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볼카운트 0-2에서 들어온 공에 반응하지 못했다. 삼진이다. 8회말 마지막 타석도 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멀티 출루를 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오랜만에 방망이가 불타며 볼티모어를 15-8로 꺾었다. 루이스 마토스는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도미닉 스미스도 4타점을 기록했다. 윌리 아다메스도 4안타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4.1이닝 6안타 3볼넷 5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폭발한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레이 다음에 나온 스펜서 비벤스는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선발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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