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과 마침내 ‘작별’ 안혜진 “도라에몽이 돌아왔다는 말 듣고파…떨어진 신체 능력, 머리로 채우겠다”[SS인터뷰]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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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과 마침내 ‘작별’ 안혜진 “도라에몽이 돌아왔다는 말 듣고파…떨어진 신체 능력, 머리로 채우겠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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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시간 28분전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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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어깨, 지난해 무릎 수술 ‘인고의 시간’

    새 시즌 GS칼텍스 주전으로 복귀 도전

    신체 능력 떨어졌지만 노련함으로 극복한다는 각오

    제2의 전성기 약속한 안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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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가평=정다워 기자] “도라에몽이 돌아왔다는 말 들어야죠.”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7)은 지난 2년간 큰 부상에 시달리며 선수로서 위기의 시간을 보냈다. 2023년 어깨 탈구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무릎 때문에 수술대에 올랐다. 2020~2021시즌 베스트7에 들며 전성기를 보냈던 그는 지난 두 시즌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마침내 부상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안혜진은 정상적으로 비시즌 훈련을 소화하며 2025~2026시즌을 밀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

    26일 경기도 가평 훈련 체육관에서 만난 안혜진은 밝은 표정으로 “근육도 많이 붙었고 통증도 줄었다. 본 운동을 문제없이 소화하고 있다”라면서 “지난시즌 종료 후 외부에서 재활도 했고 먼저 복귀해 운동했다. 트레이너를 통해 꼼꼼하게 관리받으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라는 근황을 얘기했다.

    이어 안혜진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힘들었다. 그래도 배구가 좋다는 걸 쉬면서 더 느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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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젊은 나이지만, 두 차례 수술을 통해 안혜진은 신체 능력에 변화가 찾아왔다. 그는 “끊어진 인대를 인위적으로 묶었기 때문에 각도가 전처럼 안 나온다. 백 토스가 조금 힘들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점프도 낮아져서 타이밍을 잡는 게 어려워진 것도 있다. 적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점이던 타점 높은 토스, 여기에 예리한 서브까지 조정이 불가피하다. 세터 포지션의 특성을 고려하면 결국 ‘경험’으로 약점을 채울 수밖에 없다.

    안혜진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한다. 동료들과 호흡도 맞추면서 타이밍을 찾아가고 있다. 안 되는 게 생겼으니 이제 다른 걸 머리로 채워서 시너지 효과를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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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혜진이 자리를 비운 동안 후배 김지원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제 안혜진은 ‘도전자’ 입장에서 시작한다.

    안혜진은 “지원이가 진짜 많이 성장했다. 실바와 함께하면서 백 토스가 굉장히 좋아졌다. 속공 타이밍도 나보다 좋은 것 같다”라면서 “사실 웃으며 연습하지만 나도 나름대로 자존심이 있다. A 코트에 들어가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조금 아프면 나와야 하는데 참고 하기도 한다. 선의의 경쟁을 위해 이를 악물고 훈련하고 있다”라며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실바를 잡았고, 아시아쿼터 레이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안혜진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지난시즌 부상자가 많아 팀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관리가 잘 되고 있다. 기대가 된다”라면서 “실바는 강인한 선수다. 책임감도 강하다. 우리가 오히려 혼나기도 한다. 서로 믿고 가면 우리도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GS칼텍스의 새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안혜진은 “우리도 충분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나도 잘 준비해 경기에 최대한 많이 나갈 수 있게 하겠다. 경직되지 않고, 편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보여주겠다. 도라에몽이 다시 돌아왔다는 말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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