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닌 日구보?…‘콘테의 나폴리, 윙어 강화 두고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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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올여름 이적시장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된 보도가 지속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4·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스페인 ‘피차헤스’가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스쿼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에서 목표를 설정했다. 윙어를 강화하기를 원하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무엘 리누, 두 명의 라 리가 선수에게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둘 다 콘테 감독의 공격 전술에 부합하며 팀이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방어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과 동갑내기로 가까운 사이이기도 한 구보는 최근 라 리가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주목받는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9년까지 계약돼 있는데 최근 에이전트를 교체하면서 타 클럽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도 연결됐다.
애초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얘기가 현지에서 나왔는데, 협상과 관련한 보도는 아직 없다.

‘피차헤스’는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이다. (구단은) 2000만 유로(320억 원) 미만의 경우 협상할 뜻이 없기에 모든 이적 과정이 쉽지 않다’면서 그의 가치를 설명했다. 거액의 투자가 아니면 레알 소시에다드가 구보를 타 팀에 보낼 가능성이 적다는 의미다.
이밖에 리누에 대해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진의 역동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며 ‘그의 시장 가치는 2000~2500만 유로로 현 소속팀과 계약은 2027년 끝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나폴리는 두 선수의 조건을 알아보고 있다. 공식적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차기 시즌 공격력을 높일 윙어를 확보하려는 콘테 감독의 확고한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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