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복수전’ 성공! 젠지, KT에 3-0 완승 “다음은 한화생명 너다” [SS인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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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김민규 기자] 또 한 번의 이변은 없었다. 젠지가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배를 KT 롤스터에 확실하게 되갚았다. 그것도 ‘완승’이다. 美친 경기력으로 KT를 압도했다. 이제 결승 무대로 향해 한화생명e스포츠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젠지는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 진출전에서 KT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화끈한 설욕전이었다. 정규시즌을 군림했던 ‘1황’ 젠지는 자존심 회복에 성공하며 결승전으로 향했다.
결승행에 마침표를 찍는 3세트, ‘쵸네(쵸비의 요네)’가 등장했다. 3-0 승리를 결정짓겠다는 강력한 의지였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붙었다. 4분경 미드 쪽에서 KT가 ‘캐니언’ 김건부를 노렸으나 오히려 역공을 허용하면서 2킬을 내주고 말았다. 곧바로 탑에서 ‘기인’ 김기인을 잡았으나 ‘커즈’ 문우찬이 끊겼다.
바텀에서도 젠지가 승전고를 울렸다. ‘룰러’ 박재혁이 ‘덕담’ 서대길을 잡으며 웃었다. 이후 펼쳐진 한타에서 KT는 생존하기에 바빱다. 13분경 열린 용 앞 한타가 승부처였다. KT가 용은 챙겼으나 교전에서 4킬을 헌납했다. 젠지가 승기를 거머쥔 순간이다.

젠지가 한타와 운영 모두 KT에 한수 위였다. 2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젠지가 글로벌 골드도 3000이상 앞섰다. 이때 바텀에서 열린 전투에서 젠지가 3킬을 쓸어담으며 또 승리했다. KT는 점점 더 패색이 짙어졌다.
KT도 끝까지 저항했다. 젠지의 세 번째 용을 훔치는 데 성공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룰러’ 박재혁의 진도 끊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힘의 차이가 너무도 컸다. 이후 교전에서도 KT를 압도한 젠지는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일만 남았다. 29분경 젠지는 KT 본진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KT는 끝까지 수성했으나 젠지가 결국 에이스를 띄우며 30분 만에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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